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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일억개의 별' 출연 배우들의 먹먹한 종영소감

기사입력 2018.11.23 12:00 / 기사수정 2018.11.23 10:29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일억개의 별'이 막을 내린 가운데, 출연 배우들이 각자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지난 22일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에서는 김무영(서인국 분)과 유진강(정소민)이 모두 총에 맞아 사망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다.

김무영은 자신과 유진강의 관계가 친남매가 아님을 알아챘으며, 유진강은 김무영의 죽음을 막고자 어릴 적 살던 집에 와서 그를 설득했다. 이에 김무영 역시 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나, 장세란의 비서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뒤늦게 찾아온 유진국(박성웅)은 이를 보고 오열했다.

탄탄한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웰메이드 드라마'라고 호평을 받은 '일억개의 별'이 막을 내린 가운데, 배우들 역시 훈훈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정소민
유진강 역을 맡은 정소민은 밝고 사랑스러워 보이지만 어린 시절 아픔을 겪은 아이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을 주는 나무 같은 캐릭터를 심도 있게 그려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정소민은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지만,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그래서 소중하고 행복했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촬영이 끝났습니다. 너무 많은 걸 느끼고 배운 작품이어서 감사한 일이 참 많았습니다."며 힘들었지만 소중했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드라마가 끝났지만 저는 진강이와 무영이가 끝이 아닌, 그들만의 내일이 있는 아름다운 세상 속에서 계속 만들어나갈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그동안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고 전했다.


★박성웅
극중 박성웅은 강력계 형사이자 동생 밖에 모르는 동생 바보 유진국으로 분해 유쾌하면서 부드러운 매력을 선보였다. 경찰서 다니기를 회사 다니듯 한다고 해서 '유 과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수사에 있어서만큼은 누구보다 치밀하고 냉철한 판단력을 내세워 서인국을 추적해갔다. 그 과정에서 박성웅이 보여준 숨 막히는 연기력과 다채로운 눈빛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종영을 맞이한 박성웅은 "선선한 가을부터 추운 초겨울까지 함께 달려온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모든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분들께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늘 웃음이 가득했던 현장, 서로 바라보기만 해도 즐거웠던 현장이었다. 그래서 더 여운이 남고 아쉬운 마음이 크다. 매 작품마다 느끼는 거지만 드라마가 무사히 끝나기 위해서는 한 사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것 같다. 모두가 힘을 합쳐 끝까지 함께했기에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열렬한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다음에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장영남
장영남은 극 중 유진국을 짝사랑하는 마음 따뜻한 탁소정 역으로 분해 박성웅과 완벽 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장영남은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만나 굉장히 즐겁고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기 때문에 촬영이 끝난 지금도 현장이 그립습니다"라며 "'일억개의 별'은 제 마음 속에 웰메이드 드라마로 남을 것 같습니다. 감독님과 배우들, 그리고 스텝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마지막 회까지 함께 해주시길 바라며 그동안 탁소정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따뜻한 말을 전했다.


★고민시
고민시는 극중 인디밴드 키보디스트이자 자신을 구해준 남자 김무영에게 집착하는 임유리 역을 맡았다. 그는 정미영 살인사건의 진범 임유리 역으로 극의 중후반부까지 몰입도를 높이며 활약했다.

고민시는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임유리는 그동안 내가 맡아온 역할들과 상반된 캐릭터인데다, 내가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않았던 것들을 연기해야 해서 촬영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유리에 대해 정말 많이 고민했고, 오랜 준비를 거치며 정이 많이 든 것 같다. 유리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무더운 날씨에 시작해 추위가 느껴지는 계절에 종영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시간이 빠르게 지나간 것 같다. 한 작품을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신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연기자 선배님들, 모든 스텝분들 한 분 한 분께 정말 수고하셨다는 말 전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작별을 고했다.


★최병모
최병모는 극중 강력계 팀장 이경철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를 본인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박성웅과의 팽팽한 신경전으로 극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최병모는 소속사를 통해 “평소 좋아하는 감독 배우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았다. 계속해서 여운이 남는다. 많이 느끼고 배운 작품이다.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일억개의 별' 후속 수목드라마는 '남자친구'로, 오는 28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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