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인생술집' 허민, #출산 #결혼 #프러포즈…남편 정인욱 '깜짝 등장'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허민이 야구선수 정인욱과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개그계 새 신부' 홍현희, 허민, 이수지가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허민은 "신부 전에 엄마가 먼저 됐다. 결혼식을 하고 그 다음주가 아이의 돌이다"고 말하며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남편 정인욱의 매력에 대해 묻자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야구 경기를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 남편이 버스에서 내리더니 많은 사람들 속에서 나를 보호하면서 에스코트를 해줬다. 그 순간 멋있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냥 부끄럽게 갔다"고 일화를 전했다.  

허민은 결혼 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웃찾사', 어린이 프로그램, 라디오 등을 출연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때 혼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그 당시에 남편이 야구 시즌 중이어서 혹시 폐가 될까 봐 주변 사람들에게 임신 사실을 비밀로 했다. 그래서 몸이 안 좋아서 쉬어야겠다고 했고, 이후에 내가 없어진 거다"고 밝혔다.

이어 "친정은 청주고 남편은 대구에 있었다. 임신 사실을 혼자 알게 된 상황이었고 개그우먼으로서도 끝이 난 것 같았다"며 "시부모님이 많이 챙겨주셨다. 그때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정말 행복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연애 대작 코너에서는 '남자의 친절함엔 이유가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남편이 집안일을 하고 내 옆을 서성였다. 그러더니 '친구들이랑 밖에서 만나고 와도 돼?'라고 묻더라. 남편은 필요한 게 있을 때면 애교를 부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후 남편 정인욱이 꽃다발을 들고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인욱은 프러포즈에 대해 "나는 했다고 생각했는데 인정을 안 해줬다. 인터뷰에서 '사랑해' 한마디를 할까 말까 망설였는데 그러다가 시간이 지체돼서 인터뷰가 끝났다"고 밝혔다.

또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를 회상하며 "너무 좋았다. 그런데 걱정이 됐다. 방송 활동도 있었고, 철없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어떻게 키우지라는 생각과 함께 돈도 많이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인욱은 아내 허민에게 사랑 고백을 하며 러브샷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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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