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인생술집' 홍현희, 허민, 이수지가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개그우먼 홍현희, 허민, 이수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수지와 허민은 '인생술집'에 들어서자마자 MC들에게 청첩장을 나눠줬다. 이에 MC 한혜진은 "하루에 두 명에게 청첩장을 받은 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 모두 연상연하 커플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수지는 "세 살 연하의 일반 회사원이다. 남편이 원래 내 팬이었다. 개그우먼 지망생 공연할 때부터 와서 보고 갔다고 하더라. 사실 남편이 기획사 쪽 일을 해서 방송국에 미팅 갈 일이 있는데 만나자고 해서 만나게 됐다. 나중에 알게 됐는데 원래 미팅은 없고 나를 보러 왔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허민은 "신부 전에 엄마가 먼저 됐다. 아이가 이제 돌이 됐다. 결혼식을 하고 그 다음주가 돌이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야구선수 정인욱과 결혼 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당시를 떠올리며 "'웃찾사', 어린이 프로그램, 라디오를 출연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혼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이 야구선수라서 열성팬들이 많다. 그 당시에 남편이 시즌 중이어서 혹시 폐가 될까 봐 임신 사실을 비밀로 했다. 그래서 몸이 안 좋아서 쉬어야겠다고 한 후에 내가 없어진 거다"고 밝혔다.
이어 "친정은 청주고 남편은 대구에 있었다. 혼자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상황이었고 개그우먼으로서도 끝이 난 것 같았다. 시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그때는 힘들었는데 지금은 정말 좋다"며 눈물을 보였다.
홍현희는 결혼을 지인들에게 비밀로 했던 이유에 대해 "나는 꾸준히 연애를 해 왔는데 지인들한테 말하면 다 안 믿고 허언증이라고 했다. 스페인 여행 가기 전에 김영희한테 '제이쓴이랑 만나볼까'라고 물었는데 '해볼 수 있으면 해 봐' 라고 하더라. 나는 노력했는데 그분들이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또 많은 화제를 불러 모았던 웨딩사진의 원본을 최초로 공개했다. "남편과 키를 맞추기 위해 단상 위에 올라가서 비율이 좋아 보이게 나온 거다. 사진작가님이 내 악플을 보고 '보정 많이 안 했다'라며 원본 사진을 보내주셨다"며 "어찌 됐건 웨딩 사진 덕분에 웨딩 스튜디오가 대박이 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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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