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한정수가 '불타는 청춘'에 출연해 친근한 매력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는 전라남도 고흥으로 여행을 떠는 청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한정수가 새 친구로 등장했다.
가죽재킷을 입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카메라 앞에 선 한정수는 의외로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카메라 앞에서 혼자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랐던 한정수는 쭈뼛쭈뼛하며 "뭘...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어색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편하게 말씀하셔도 된다"고 했지만 "혼자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며 수줍어했다. 하지만 한정수는 가만히 서있기만해도 화보를 탄생시키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 김광규와 이연수가 새친구 한정수를 픽업하기 위해 그를 찾았다. 한정수와 드라마 '아랑사또전'을 함께 찍으며 친분이 있던 김광규는 그를 보자마자 포옹을 하며 반겼고, 이연수는 수줍어했다. 한정수는 이연수를 향해 "제가 진짜 팬이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었다"고 팬심을 드러내며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이어 이연수는 한정수가 출연했던 드라마 '추노'를 언급한 후 "그 냥시에 여성팬들이 그것(복근)만 봤다"며 한정수의 탄탄한 몸매에 감탄했고, 김광규는 "지금 살이 빠져서 유연석인 줄 알았다"고 비주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다른 청춘들이 있는 곳으로 도착한 한정수. 여자 청춘들은 한정수를 보자마자 함박미소를 지었고, 남자 청춘들은 그의 훤칠한 비주얼에 의기소침해 지는 등 극과 극의 반응이 큰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이날 한정수는 자신의 실제 나이부터 배우이기 전에 2인조 댄스가수로 먼제 데뷔했음을 고백했다. 이날 청춘들은 한정수의 나이를 다들 다르게 알고 있었다. 누군가는 한정수를 74년생으로, 누군가는 78년생으로 알고있었던 것.
이에 한정수는 "제가 실제로는 72년 생이다. 데뷔를 할 때 나이를 많이 속였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줬다. 그리고 한정수는 "제가 배우 전에 '데믹스'라는 2인조 남성 댄스 그룹으로 먼저 데뷔를 했다"고 말했고, 1996년에 발표된 데믹스의 대표곡인 '두 명의 애인' 영상이 흘러나왔다. 당시 24살이었던 한정수는 상남자 비주얼과는 달리 깜찍발랄한 댄스를 추며 지금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보여줘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를 안 청춘들은 가만히 있을 리 없었고, 데믹스의 '두 명의 애인' 노래를 현장에서 재생했다. 노래를 듣고 있떤 한정수는 몸이 먼저 반응하는 듯 갑자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2018년 버전으로 당시의 발랄한 댄스를 소화하는 유쾌함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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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