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불세출의 댄스 천재 故김성재가 떠난지도 23년이 흘렀다.
20일 어느덧 故김성재 23주기를 맞아 강원래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故김성재는 이현도와 함께 듀스를 결성 당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적하는 댄스 듀오로 사랑받은 이들은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90년대 중반 댄스음악 인기를 견인했다.
듀스 해체 후 故김성재는 솔로로 변신, '말하자면'을 발표했으나 발표 직후 자신의 집에서 변사체로 발견 돼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당시 그의 몸에서 수십개의 주사 자국과 동물성 마취제 성분이 발견되면서 유력한 용의자로는 그의 치대생 여자친구로 특정됐다. 해당 여성이 동물병원에서 마취제를 구매한 사실도 밝혀졌다. 하지만 1심 무기징역 선고가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으면서 의문사가 됐다.
강원래는 최근 진행된 故김성재 추모행사에 참석해 그를 향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故김성재는 떠났으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빅스가 그를 위한 추모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사무엘을 비롯한 많은 후배들에게 영감과 본보기가 되어줬다.
특히 지난 4월 방송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는 그의 '말하자면'이 슈가송으로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강원래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