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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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프로축구단 창단 작업 본격화, '진정한' 서울팀 생긴다

기사입력 2009.09.03 01:57 / 기사수정 2009.09.03 01:57

정재훈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재훈 기자] 서울시민 프로축구단 창단이 본격적으로 9월 2일 닻을 올렸다.

2007년 8월부터 본격적으로 창단 계획을 수립해 온 '서울시민 프로축구단 준비위원회'는 9월 2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서울 시민 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했다.

위원회는 前 서울 시장 조순을 대회장으로 위촉하고 국민생활체육 협의회 이강두 회장을 명예 위원장으로, 한국 청년 기업협회 장재완 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서울시민 프로축구단은 지난 2009년 2월,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으며, 5월에는 법인 설립을 마쳤다. 2009년 10월에는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일반시민과 기업,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시민주 공모를 통해 창단 자금 500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장재완 준비 위원장은 6개 기업 컨소시엄을 통해 250억 원을 확보하고 시민주 공보를 통해 250억 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시민 프로축구단은 서울시의 각 구청 국민생활체육 축구연합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홈경기 일자를 구청의 날로 정하며 축제의 날로 할 계획을 수립했고 매년 장애인 축구대회와 여자축구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0년 K-리그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월에는 프로축구 연맹 승인신청을 받고 드래프트에 참여하여 선수단을 구성할 방침을 세웠고 12월에 창단식을 할 계획을 밝혔다.

스스로 축구 매니아라고 밝힌 장재완 준비 위원장은 "서울시민에 의한 서울 시민을 위한 서울 시민의 참여 속에 지속적으로 성장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구단으로 발전시켜 서울시민 프로축구단이 서울시민의 꿈과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서울시민과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1,000만 명이 넘는 대도시에 시민구단이 없다는 점에 안타까워하던 많은 팬들은 시민 구단의 창단 소식에 환영을 하고 있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에서 계획대로 진행될  지는 의문이다.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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