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올해를 끝으로 히어로즈 메인 스폰서 자리를 내려놓는 넥센 타이어가 9년의 소회를 밝혔다.
넥센 타이어는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9년 동안 히어로즈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었고, 올해로 계약이 만료된다. 히어로즈는 넥센 타이어에 이어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 계약을 맺었다.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네이밍 라이츠 등 메인 스폰서 자격을 행사한다.
지난 14일 넥센 타이어는 공식 자료를 통해 "넥센타이어는 지난 9년 동안 히어로즈 메인 스폰서로서 국민들께 친숙한 브랜드로 다가갈 수 있어 행복했다"면서 "2010년도부터 히어로즈 구단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지난 9년 동안 함께 성장, 발전하며 동반자적 관계를 이어 왔다.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서로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승리를 향해 함께 뛰고 함께 웃으며, 동반 성장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넥센 히어로즈 역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꾸준히 유망주를 발굴, 육성하며, 좋은 성적을 내는 등 프로야구에 있어 새로운 발전 모델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2014년 준우승을 비롯해 서건창의 대한민국 단일 시즌 200안타, 박병호의 3시즌 연속 40 홈런, 이정후의 고졸 신인 최다 안타 등의 기록을 언급했다.
또 넥센 타이어는 "특히 올해 포스트시즌 투지로 일궈 낸 한 경기 한 경기와 플레이오프 마지막 경기의 명승부는 히어로즈가 어떤 어려움도 뚫고 일어서는 잠재력이 있는 팀이라는 모습을 증명해 보였다 생각한다"며 끈기와 승부욕을 보여준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5차전을 반추하기도 했다.
넥센 타이어는 마지막으로 "히어로즈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가는데 더해서 스포츠정신인 페어 플레이를 구현하는 대한민국 대표구단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며 이를 발판 삼아 멋진 도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겠습니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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