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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형사' 김건우, '역대급' 연쇄살인마 변신…신하균과 맞대결 예고

기사입력 2018.11.16 11:32 / 기사수정 2018.11.16 11:37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배우 김건우가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를 통해 안방극장에 소름을 선사한다.

16일 '나쁜형사' 측은 신하균과 피 튀기는 맞대결을 펼칠 김건우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나쁜형사'는 영국 BBC 드라마 '루터'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 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 

김건우는 극 중 이중성을 지닌 연쇄살인마 장형민 역을 맡았다. 장형민은 머리, 인물, 성격, 집안까지 좋은 완벽남이지만 검사라는 직업을 이용해 완벽한 이중생활을 하는 연쇄살인마로 나선다. 형사인 우태석(신하균)의 마음에 결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장형민은 13년 만에 우태석과 재회해 치밀하고 맹렬한 두뇌게임을 벌이게 된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연쇄살인마의 무자비하고 잔인한 면모를 검사라는 직업 뒤에 감추고 있는 김건우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끈다. 깔끔하고 세련된 수트를 갖춰 입고 누군가를 바라보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 있는 그는 겉 보기에는 흠 잡을 곳 없는 완벽한 검사의 모습을 띄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서늘하게 느껴지는 분위기와 차가움이 묻어나는 그의 날카로운 눈빛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유발한다. 

김대진 PD는 "김건우라면 그 동안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서 많이 봐왔던 사이코패스가 아닌 그만의 독특한 사이코패스 캐릭터로 만들어낼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분량을 떠나서 존재 자체만으로도 긴장과 임팩트 그리고 신비감까지 줘야 하는 장형민이라는 캐릭터와 강한 에너지를 지는 배우 김건우의 만남으로 그 시너지는 최대치로 발휘될 것이다"며 배우를 향한 신뢰와 애정을 밝혔다. 

'나쁜형사'는 '배드파파' 후속으로 오는 12월 3일 첫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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