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그룹 워너원이 부모님께 집을 장만해드린 것은 물론 인맥과 닮은꼴까지 모든 것을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워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년 만에 완전체로 '해피투게더'를 찾게 된 강다니엘은 "'해피투게더'가 저희한테 의미가 큰 프로그램이다. 첫 지상파 예능이었다. 그때도 MC 형님들이 잘해주시고 기억에 남았다"고 1년 만에 완전체로 출연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이날 워너원의 효심도 공개됐다. 먼저 윤지성은 "정산받자마자 어머니께 카드를 만들어줬다"면서 "문제는 어머니가 백화점을 코스로 돈다. 두 시간에 한 번씩 200만 원, 300만 원을 쓴다. 문자 보고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그래서 한 번은 장난으로 '너무 많이 사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어머니가 서운했던지 전화를 끊고 카드를 잘라버렸다"고 했다. 이어 "다음날 동생에게 연락 왔는데 카드를 다시 보내 달라고 하더라. 어머니가 홧김에 카드를 잘랐는데 살짝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윤지성은 "다시 카드를 발급했다.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저 역시 죄송했던 게 어머니이기 전 한 사람으로서 즐기고 싶고 누리고 싶은 게 많았을 텐데 나랑 동생 키우느라 그러지 못했다. 몰라서 안 사는 게 아니었다는 걸 느꼈다. 이제야 해드릴 수 있다는 게 죄송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옹성우는 자신의 가족들이 본인의 돈을 마다한다고 밝혔다. 옹성우는 "집을 사드렸다. 이후 집이 있으니 침대가 있어야 하지 않겠냐. 그런데 부모님이 바닥에서 자꾸 주무시더라. 침대를 사라 그랬더니 '돈 모아서 사야지'라고 하더라. 결국 제가 설득해서 겨우 샀다"고 밝혔다.
이어 "또 며칠 후 집을 갔는데 거실에 포인트로 구매한 에어컨이 있더라. 그런데 방에는 에어컨이 없었다. 때문에 아버지께서 더워서 30분마다 한 번씩 깨고 잠을 잘 못 주무시더라. 보다 못해 에어컨을 사라고 했는데 또 '돈 모아서 사야 한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돈을 언제까지 모아야 하는 거냐고 물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다니엘은 "전셋집을 선물해드렸다. 집을 해 드린 건 맞다. 저희가 저에 살던 집이 공간이 협소했는데 충분히 넓은 곳으로 이사를 했다"며 "내년에는 더 넓은 곳으로 사 드리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박지훈은 방탄소년단과 친분을 자랑했다. 박지훈은 과거 방탄소년단 뷔의 팬임을 밝힌 적 있는데 이후 친해져 "함께 게임을 하는 사이가 됐다"고 밝혔다. 박지훈은 "요새는 너무 바쁘셔서 많이 못 뵌다. 또 제가 연락 드리기가 그렇다. 게임 하자고 하면 불편해하실 것 같아서 선뜻 연락은 하지 못한다"면서 "진 선배와도 친해졌다"고 말했다.
닮은꼴도 있었다. 황민현은 박서준 닮은꼴로 유명하다고 이야기했다. 황민현은 "박서준 선배님이 '뮤직뱅크' MC를 보고 계실 때다. 지나가는데 어떤 팬분이 저한테 선물을 주면서 무대 잘하라고 응원하며 선물을 주시더라. 나중에 선물을 확인했는데 모두 박서준 선배님의 것이었다. 그래서 쉬는 시간에 대기실을 찾아가서 전달해드렸다"고 말했다.
관련 증언도 이어졌다. 라이관린은 "시즌그리팅 촬영 쉬는 시간에 피자를 시켜 먹었다. 박서준 선배가 모델로 있는 피자였다. 민현이 형이 피자를 처음 발견하고 보자마자 '우리 형이 있네?'라고 했다. 자기도 인정했다"고 말해 황민현을 부끄럽게 했다.
또 다른 닮은꼴도 있었다. 옹성우와 배진영은 김무열, 윤승아와 닮은 것으로 유명하다. 옹성우는 "대학교 때부터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배우여서 감사했다. (김무열이) 워낙 많이 들으셨는지 인터뷰에서도 질문을 많이 받았나 보더라. 전 너무 영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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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