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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빠본색' 박학기 "건망증 심해, 다른 사람 차 끌고 가기도"

기사입력 2018.11.15 07:22 / 기사수정 2018.11.15 01:37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박학기가 건망증 때문에 다른 사람의 차를 몰고 간 적이 있다고 밝혔다. 

1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박학기는 자신의 건망증에 대해 "옛날부터 그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광복절 연휴 때 딸이 치킨 좀 사다 달라고 하더라. 치킨 포장 후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박학기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려고 하는데 안 열리더라. 번호판을 확인해보니까 차량 번호가 달랐다. 내 차가 아니었던 것"이라면서 "집중력이 좋은 편이다. 뭘 하면 다른 거에 신경을 못 쓴다. 치킨집 가기 전에 카페를 들렀다. 음료를 사서 나오니까 차가 세워져 있길래 당연히 내 차인 줄 알고 타서 집에 간 것"이라고 밝혔다.

박학기는 이어 "다시 카페로 돌아가니 고요하더라. 차 주인이 나오기 전이었다. 혹시라도 작년 연휴 때 청담동에서 영화 관람 후 자동차에서 치킨 냄새가 났다는 분이 있으시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학기와 박승연 부녀의 제주살이 둘째 날도 공개됐다. 박학기와 박승연은 커피 한 잔으로 여유로운 아침을 맞았다. 커피를 마시던 박학기는 방은희에게 전화를 걸었다. 방은희가 제주에 살고 있었기 때문. 박학기는 방은희에게 "딸과 제주 살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방은희는 "세상 부러운 게 딸이랑 여행 가는 거다"라고 화답했다. 아쉽게도 방은희는 촬영 때문에 서울에 있는 상황.

방은희는 박학기에게 "특별히 어디 유명한 데 가지 말고 그냥 드라이브하면서 발길 닿는 데로 가라"고 제주 즐기는 법을 알려줬다. 또 "내가 좋아하는 데가 있다 보말 칼국수 좋아한다"고 추천했다.

두 사람은 외출 준비를 마친 뒤 점심을 먹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바닷가 근처에 있는 고등어쌈밥집의 전망은 박승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식사 시간, 박승연은 쌈을 싸서 박학기에게 건넸다. 박학기는 "네가 쌈을 싸준 건 네 살 이후 처음"이라고 말하면서도 기쁜 모습을 보였다. 또 맛을 본 뒤에는 "고등어도 다르더라. 살이 탱탱하더라"고 고등어 쌈밥에 감탄했다.

늦은 오후, 두 사람이 향한 곳은 금오름이었다. 이효리의 '서울' 뮤직 비디오 촬영지로도 잘 알려졌다. 부녀는 패러글라이딩에도 도전했다. 박승연은 패러글라이딩에 도전하기 전 "안 무섭냐" "하다가 죽은 사람은 없냐"고 물으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학기와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타며 그 매력에 흠뻑 빠졌다. 이를 지켜본 박지헌은 "딸하고 한다는 게 너무 부럽다"고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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