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2018년 유난히 돋보인 배우 조진웅의 활약이 눈에 띈다. 영화 '독전', '공작', '완벽한 타인'으로 차례대로 관객들을 만난 조진웅은 세 작품 모두 흥행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조진웅은 상반기 '독전'에서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형사 원호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독한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조진웅은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추적하기 위해 영화 속에서 1인 2역을 연기, 날 선 비주얼 변신과 액션 연기를 소화하며 180도 상반된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을 압도하는 감정 연기로 누적 관객수 506만을 동원하는 데 힘을 보탰다.
이후 조진웅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공작'에서 흑금성 작전을 실질적으로 지시하는 안기부 해외 실장 최학성 역을 맡아 다시 한번 무게감을 발휘했다.
조진웅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공작전을 배후에 조종하는 강인한 캐릭터를 맡아 호평을 받았다. '공작'은 누적 관객수 497만 명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조진웅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18년 한국 코미디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하며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완벽한 타인'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10월 31일 개봉한 '완벽한 타인'에서 조진웅은 커플 모임의 리더이자 성형외과 의사인 석호 역을 맡아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숨겨진 비밀이 드러날까 전전긍긍하는 모습부터 딸에게 충고를 아끼지 않는 아버지의 모습까지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조진웅의 매력이 돋보이는 '완벽한 타인'은 개봉 후 13일까지 36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조진웅은 올 한해 3편의 영화를 통해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
작품의 성격과 캐릭터에 따라 비주얼 변신은 물론 흡입력 있는 연기로 맞춤형 캐릭터를 완성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꾸준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연기로 새로운 흥행사를 기록 중인 조진웅의 활약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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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