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신동엽이 데뷔 전 생명에 위협을 받았던 일화를 공개한다.
14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신동엽이 연예계 데뷔도 못하고 죽을 뻔 했던 사연을 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신동엽은 20대 때 화재사고의 여파로 이틀 동안 혼수상태였던 일화를 공개했다. 화재현장에서 대피하려고 입구 쪽으로 나가는 순간 살이 다 녹아 내리는 열기에 움직일 수 없었던 그는 같이 있던 친구의 이름을 부르다 유독가스를 마시고 기절해버렸던 것. 그는 당시 소방관에게 구출되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었을 거라며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존경하는 직업에 대한 단서가 나오자 김정근은 자신이 어렸을 때 되고 싶은 직업 1위에 '신동엽'이라고 적는 친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나도 초등학교 6학년 때 TV를 보면 사람들이 연예인한테 좋아한다고 소리 지르는 게 부러워서 장래희망란에 '조용필'을 쓴 적이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녹아 내린 헬멧 사진 한 장으로 감동을 선사한 홍천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원을 만나보고 그들의 현실을 파헤쳐본다. 최근 빈번한 화재사고의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한 소방대원들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에 김정근과 강다솜이 눈시울을 촉촉히 적셨다는 후문.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실화탐사대'
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