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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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더 팬' 사심가득 보아, 팬심 충만한 '영업사원'

기사입력 2018.11.14 16:40 / 기사수정 2018.11.14 16:05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가수 보아가 '더 팬' 속 출연자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14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새 예능 '더 팬'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연출을 맡은 박성훈 PD와 김영욱 PD를 비롯해 유희열, 보아, 이상민, 김이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팬'은 'K팝스타'의 박성훈 PD와 '판타스틱 듀오'의 김영욱 PD가 기획·연출을 맡았고, '판타스틱 듀오'의 유럽 상륙을 이뤄낸 세계적인 포맷 프로덕션 프랑스 '마니제이 이터네셔널'과 공동 기획했다. 

'더 팬'은 스타가 먼저 알아본 예비 스타들의 팬덤 서바이벌로 국민들이 그들의 스타성을 평가하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신개념 음악 예능이다. 유희열, 보아, 이상민, 김이나가 심사위원이 아닌 '팬 마스터'로 합류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쌓아온 내공과 트렌디한 감각을 바탕으로 예비 스타들의 매력과 스타성을 발굴해내고, 국민들의 팬심을 읽어낼 역할을 할 예정. 

이날 보아는 '더 팬' 출연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뻔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선택하는데 아무 고민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심을 가득 담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누군가의 팬으로서, 팬 마스터로서 그 참가자 분이 왜 좋은지를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정말 무대를 보다가 팬이 될 때가 있다. 시청자분들도 출연진의 팬이 되어서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씩 팬심에서 나오는 심사 아닌 심사를 할 때가 있다. 저도 무대를 하고 오면 팬분들이 제 무대에 대해서 평가를 해주시는 것 처럼. 그리고 누군가의 1호 팬이된다는 것이 '더 팬'의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싶다. 일단 저는 심사를 안해도 되어서 정말 좋다"며 웃었다.  

그리고 보아는 '팬 마스터'로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서 "영업사원"이라고 말했다. 보아는 "저희는 '이 참가자의 이런 모습이 좋다!'라는 것을 말로 풀어주는 사람이다. 농담삼아 저희들끼리 '영업사원'이라는 말을 한다. '저 사람이 나는 너무 좋다. 이런 것을 잘하고 이런 매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을 말로 알려 드리는 것이다. 저희들의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른 생각을 하실 수도 있고, 또 어떤 분은 '아,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가 저런 거였구나'라는 것을 느끼실 수도 있을 것이다. 저희들 말이 100% 맞는 것은 아니다. 저희들끼리도 의견이 다 나뉜다"고 말했다. 

보아는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고,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 저도 무대를 보면서 많이 감동을 받을 때도 있다. 정말 순수한 팬이 되는 느낌이다. 제 무대 경험이나 어여러가지 경력을 다 떠나서 누군가의 팬이 되는 기분이 좋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재밌게 촬영하고 있는 방송에서 어떻게 나올지 저도 너무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더 팬'에는 도끼, 수퍼비, 윤도현, 한채영, 윤미래, 타이거JK, 서효림, 준호, 거미 등의 유명 스타들이 예비 스타를 추천하기 위해 출연한다. 이들은 모두 자신들이 발굴해낸 '원석'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는 진심을 보여줄 것. 유명 스타들이 추천하는 예비 스타는 누구일지를 알아가는 것도 '더 팬'을 보는 재미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 팬'에는 총 15개의 팀이 참가한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추천한 만큼 실력은 물론,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가요계 최고의 전문가인 '팬 마스터' 4인방은 '입덕'하게 한 예비 스타들은 누구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오는 24일 오후 6시 25분 첫 방송.  

nara777@xportsnews.com 사진=김한준 기자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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