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이 극 후반부의 '괴물 전개'를 예고하며 주요 인물에 대한 미스터리를 배가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여우각시별'에서 공항공사 엘리트 신입 이수연(이제훈 분)과 사고뭉치 공항 1년차 열정 사원 한여름(채수빈)이 '각별 커플'로 거듭난 가운데, 두 사람을 비롯해 서인우(이동건)를 둘러싼 새로운 위기와 숨겨진 과거가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이에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는 '여우각시별'의 '후반부 미스터리 떡밥'을 집중 점검해본다.
▲ 이제훈 '웨어러블 컨트롤' 가능할까? 새로운 '위험한 상황' 예고?
그동안 괴력을 발휘해오던 이수연의 웨어러블 보행보조물은 극 중반부부터 급격한 오작동을 보이며 역으로 이수연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한여름에게 감정이 요동칠수록 더욱 강력한 자성을 발휘하는 웨어러블이 온갖 철제 제품들을 끌어당기는가 하면, 이수연에게도 깊은 내상을 입히면서 결국 미스터장(박혁권)으로부터 착용 금지까지 권고당했다.
하지만 휠체어에서 떨어져 바닥에 쓰러진 이수연이 웨어러블 없이는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음을 절실히 깨닫게 되면서 그야말로 웨어러블이 계륵인 상황이 됐다.
이수연이 웨어러블 컨트롤 방법을 새롭게 찾을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제작진은 "웨어러블을 둘러싸고 새로운 위험한 상황이 펼쳐지면서, 전개가 급전환을 맞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 채수빈 '이런저런 가족사' 더 있나? 최원영, 김여진 밝혀지지 않은 사연?
공항 안에서 마냥 밝게만 행동했던 한여름은 지난 5일 방송에서 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고등학생 시절을 떠올리며 몸서리쳤다. 더욱이 한여름이 시간을 달라는 이수연에게 "나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 아빠도 기다렸다 만났었고요, 엄마랑 아빠랑 이혼했을 때도, 계속 아빠를 기다렸었고요"라고 취중 고백을 하면서 한여름이 입양아라는 사실과 이혼 가정에서 자랐다는 과거가 새롭게 밝혀졌다.
또 한여름과 계속 연락 중인 엄마(김여진)와 달리, 과거 이수연과의 연결고리이자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는 아빠(최원영)의 현재 향방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 한여름 엄마와 아빠를 둘러싼 밝혀지지 않은 가족사가 더 있는 것인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 이동건, 이제훈 사고 주범 윤주만과 관계 유지. '큰 그림' 실체는?
지난 6일 방송에서는 이수연의 웨어러블 문제 제기를 빌미로 또 한 번 맞붙은 서인우가 이수연에게 "세상에는 네 머리로 가늠이 안 되는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어. 나는 그 사람들이 그리는 아주 작은 조각 하나에 불과하고"라며 진심으로 퇴사를 권하는 '형'으로서의 본심을 드러냈다.
이후 조부장(윤주만)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자, 서인우는 괴로운 표정을 지어 두 사람의 심상찮은 관계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
과연 서인우가 12년 전 이수연의 사고 주범인 조부장과 꾸준히 연락해온 이유는 무엇인지, 서인우와 조부장 사이의 전말을 비롯해 이들이 그리는 큰 그림의 실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제작진은 "강은경 작가 특유의 힘 있는 필력으로 인해 '여우각시별'이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묵직한 실타래를 엮어나가며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며 "앞으로도 폭풍 전개로 극을 완전히 장악할, 몰입도 폭발 후반부 스토리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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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