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제3의 매력' 서강준이 혼자 힘들어보이는 이솜을 지나치지 못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 13회에서는 이영재(이솜 분)에게 낙지볶음을 해주는 온준영(서강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온준영의 레스토랑에서 마주한 이영재와 민세은(김윤혜). 온준영은 이영재에게 "결혼할 사람이야"라고 민세은을 소개했고, 이영재는 두 사람이 닮았다면서 결혼을 축하했다. 민세은은 "상현 오빠 말고 오빠 친구 처음 본다"라고 기뻐하며 결혼식에 초대하기도.
온준영은 이영재를 보낸 후 민세은에게 "우리 결혼하면 리스본 가서 살까"라고 물었다. 민세은이 왜냐고 묻자 온준영은 "그냥. 우리 그때 좋았잖아"라고 말했고, 민세은은 "나는 뭐. 어디든 좋다. 오빠랑만 같이 있으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온준영은 과거 자신이 이영재에게 민세은처럼 말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다음 날 온준영의 레스토랑에 간 민세은은 혼자 놀이터에 앉아있는 온준영을 발견했다. 민세은은 "오빠 데려다주러 왔다. 편하게 푹 쉬면서 가라고"라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고, 온준영은 고맙다고 했다.
그런 가운데 이영재와 최호철(민우혁)의 아픈 과거가 드러났다. 두 사람은 딸 소리를 키우며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교통사고로 딸을 잃은 후 실의에 빠졌다. 이영재는 여전히 딸을 생각하며 힘들어하고 있었다. 배고프다며 일어난 이영재는 낙지볶음을 먹었지만, 다시 편의점으로 향했다.
우연히 이를 본 온준영은 그냥 지나치려고 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완전히 잊은 줄 알았지만 아니었던 것. 이영재가 낙지볶음이 맛없어서 편의점에 왔다고 하자 온준영은 낙지볶음 만드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레스토랑으로 데려갔다.
온준영은 과거 빛나던 모습과는 달라진 이영재 때문에 마음이 쓰였다. 이영재가 초라해지지 않았으면 했다. 이영재는 낙지볶음이 온준영의 '단호함'이며, '매운 호통'이란 걸 알았다. 온준영은 마지막인 것처럼 따뜻하게 입고, 밥도 꼭 챙겨 먹으라고 당부하며 '나 없는 데서도 잘 지내기를'이라고 바랐다.
온준영이 이영재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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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