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정상훈과 최희서가 사랑을 이뤘다. 또 신동엽은 연예계 복귀에 성공했다.
9일 방송된 tvN '빅 포레스트'에서 임청아(최희서 분)가 직접 만든 반찬을 가지고 정상훈(정상훈 분)을 찾아왔다. 하지만 정상훈 집의 냉장고는 이미 다른 반찬들로 꽉 채워져 있었다. 정상훈은 "자리를 만들겠다"며 정리하려고 했지만, 정보배(주예림 분)는 "엄마가 그거 꼭 냉장 보관하랬어"라고 말했다.
임청아는 마른반찬이라며 냉장고에 넣지 않으려고 했다. 정상훈은 그런 임청아를 민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 함께 저녁을 먹자고 했다. 정보배는 임청아가 만든 호두 멸치볶음에 대해 "나 호두 알레르기 있는데 엄마는 그거 알고 땅콩 넣어줬다"고 말해 임청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정상훈의 전 아내가 다녀간 것을 알게 된 임청아는 "왜 이혼을 했는지 알려달라"고 했다. 정상훈은 "아내가 바람폈다. 그 바람에 회사를 그만두게 했다. 그때는 나름 괜찮은 금융 회사에 다녔다. 부장과 사장까지 때려버렸다"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그 뒤로 업계에 소문이 나서 더 이상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임청아는 특히 정상훈에게 "당신은 평범한 사람 아니다. 보통은 나쁜 직업 가지면 나쁘지만, 당신은 나쁜 직업을 착하게 하고 있다. 그거 대단한 것"이라고 말하며 다독여줬다. 두 사람은 서로를 애틋하게 바라봤고, 임청아는 "이러니까 정말 남자친구 같다"고 했다. 정상훈은 "남자친구 맞다"고 했다.
신동엽(신동엽 분)은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나오는 길에,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자신을 카메라로 찍는 것을 느꼈다. 이후 길거리에서도 모두 자신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을 느꼈다. 신동엽은 추심수(정순원 분)이 "사방에 눈이 있을 테니"라고 경고했던 말이 떠올랐다. 결국 김용(전국환 분)에게 달려가 술을 달라고 했지만, 김용은 신동엽이 다시 일어서길 바란다며 술을 주지 않았다.
신동엽은 유세윤(유세윤 분)을 만났다. 유세윤은 "형 방송 복귀한다고 소문이 퍼졌다. 형님만 괜찮다면 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나와보지 않겠냐.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연예인 나와서 사는 얘기 듣고 근황도 듣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고맙다"며 이를 승낙했다.
정상훈은 전 아내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 오다가 임청아와 만났다. 임청아는 정상훈에게 팔짱을 낀 전 아내의 손을 보고 당황했다. 정상훈은 "오해하지 말라. 전 부인이다"라고 했지만, 임청아는 정상훈을 뿌리치려고 도망치려다 붙잡혔다. 결국 정상훈은 장인어른에게 이혼 사실을 털어놓게 됐다.
정보배가 사라지는 사건도 발생했다. 정상훈은 임청아, 전 아내와 함께 정보배를 찾기 위해 나섰다. 정보배는 홀로 서초동에 가고자 했다. 정상훈은 경찰에 정보배 실종 신고를 했는데, 그곳에서 길 잃은 정보배를 데리고 온 사람 덕분에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정보배는 "엄마랑 아빠 같이 살게 해달라고 부탁해야 돼서"라고 말했다.
정상훈, 정보배, 임청아는 함께 샌드위치집으로 향했다. 정보배는 샌드위치를 먹으며 "여기 엄마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정상훈은 "나중에 엄마랑 꼭 같이 와"라고 했는데, 정보배는 "아빠도 같이?"라고 되물었다. 임청아는 정상훈 대신 "아빠도 같이 올 수 있을 거다. 책 읽고 싶은 거 없냐. 아줌마가 책방 하니까 갖다 주고 싶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신동엽을 만나 건드리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이 있냐고 말했다. 신동엽은 대마초, 이혼, 개인기 등의 언급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촬영 당일, 유세윤은 대마초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묻는 것은 물론 개인기를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신동엽은 센스를 발휘해 방송을 이끌어나갔고, 제작진들의 큰 웃음을 끌어냈다. 신동엽은 이 기세를 이어나가 유세윤의 자리를 차지,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정상훈은 임청아로부터 "떨어져 생각할 시간을 갖자"는 편지를 받았다. 임청아는 중국에 가 있겠다고 했다. 정상훈은 임청아에게 달려가며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결국 임청아는 정상훈의 설득에 중국으로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3년 후, 신동엽은 연예계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정상훈은 그런 신동엽의 매니저가 돼 번듯한 직업을 가지게 됐다.
정상훈은 임청아, 그리고 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신동엽은 지난 행적을 뒤돌아보며 앞으로의 삶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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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