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SK 와이번스 선발 라인업이 선발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변화를 맞았다. 정의윤-강승호 대신 김동엽-박승욱이 나선다.
SK는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취한 SK는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워 3승 선점을 노린다.
◆상대 선발 린드블럼으로 교체, 라인업은?
크게 두 가지 변화가 생겼다. 김동엽이 7번 좌익수로, 박승욱이 9번 2루수로 나서게 됐다. 정의윤, 강승호의 대체다. 힐만 감독은 좌익수 교체 건에 대해 "3차전에서 정의윤이 좌익수에서 송구했던 것이 문제되진 않았다. 다만 린드블럼을 상대로 김동엽이 1차전에서 피칭을 봤고, 현재 린드블럼이 새로운 피칭 동작을 만들었는데 그 부분에서 익숙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린드블럼이 우타자 상대로 잘 던졌던 것을 언급하며 박승욱 기용 이유를 덧붙였다.
◆린드블럼에게 약했지만, 최정 3번 배치
린드블럼을 상대로 최정의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3번에 배치됐다. 힐만 감독은 "린드블럼이 최정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 상대로도 잘 던졌다. 지난 3년의 기록을 본다면 린드블럼이 평균적으로 22개의 홈런을 내줬고, 올해는 10개로 줄었다"고 말했다.
◆문학구장에 부는 바람, 영향은?
힐만 감독은 바람의 영향도 언급했다. 그는 "왼쪽으로 바람이 많이 불고 있고, 공기도 생각보다 차갑다"라며 "경기가 어제 취소되며 어제 낮경기를 하게 됐는데, 나는 낮경기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캐치볼' 산체스, 출격 가능
등 뻐근함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산체스가 캐치볼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힐만 감독은 "(산체스의) 상태가 좋다. 상황에 따라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대 몇 이닝 소화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소 2이닝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체크하며 3이닝까지도 가능한지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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