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일억개의 별' 박성웅이 서인국을 칼로 찔렀다.
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11화에서는 유진강(정소민 분)과 김무영(서인국)이 함께 밤을 보냈다.
이날 유진강은 김무영의 품에 안긴 채 자신이 유진국(박성웅)의 진짜 동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털어놓은 뒤 "이상하다. 네 기억을 찾으려고 여기 왔는데 왠지 나를 찾아 가는 기분이다"라고 속삭였다.
같은 시각, 탁소정(장영남)과 함께 있었던 유진국은 과거 유진강을 집으로 데려왔던 기억을 털어놓았고, 탁소정은 "사람 인연. 참 신기하다. 그때 그 아이가 병원에서 없어지지만 않았어도 진강이가 곁에 올 일이 없지 않았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진국은 "맞다. 처음에는 곁을 주지 않았다. 그런데 낮잠을 자는데 내 손가락을 잡고 자고 있더라. 작고 귀여운 녀석이 손가락을 잡고 있으니 마음이 그랬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러나 유진국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유진강의 대표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고는 유진강이 회사에서 야근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 때문에 유진국은 집으로 돌아온 유진강에게 불같이 화를 내며 "길게 이야기할 거 없고, 어떻게 할 건지만 말해라. 너 지금 제정신이냐. 어디서 그딴 놈이 좋다는 소리가 나오냐.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라고 윽박질렀다.
특히 그는 유진강을 향해 "너 왜 진짜! 사춘기 때도 안 하던 짓을 하느냐. 너 여태까지 키워준 게 누구냐"라고 말을 꺼냈고, 유진강은 "그만해라. 오빠 뒷모습만 봐도 미안해서 숨도 제대로 못 쉬었던 게 내 사춘기다. 오빠 덕에 산거 안다. 안 그래도 오빠한테 미안해 죽겠으니까 생색 좀 그만 내라"라는 말로 유진국에게 상처를 줬다.
다음날, 유진국은 경찰서 앞에서 마주친 김무영에게 "너 왜 내말 안 듣냐. 내가 내 동생 만나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말했고, 김무영은 "방금 전까지 내가 아저씨한테 잘 보이고 싶었나 보다. 지금 내 기분이 이렇게까지 무안한 거 보니까. 나는 좋아하는 여자 오빠라고 내가 뭔가 착각했나 보다. 아저씨는 아저씨고, 진강이는 진강이인데. 그깟 오빠가 뭐라고"라고 빈정거렸다.
반면, 임유리(고민시)의 면회를 갔었던 유진국은 교도소 앞에서 우연히 양경모(유재명)과 마주쳤다. 양경모는 유진국은 잠시 대화를 나누게 됐고, 양경모는 유진군으로부터 김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때문에 곧장 집으로 돌아가 사건 자료를 찾아온 양경모는 다시 유진국을 찾아갔다.
양경모는 유진국에게 "지난번에 내 책을 읽은 적 있지 않느냐. 거기 2장에 나오는 명호라는 아이가 무영이다. 무영이는 내가 만난 첫아이다. 그것 때문에 소아 정신과를 공부하게 됐다. 그래서 나한테는 특별한 아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어 그는 "나로서는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 많다. 유리가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것도 충격인데 무영이가 거기에 연루되어 있다는 것에... 무영이가 지금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면 나한테도 책임이 있다. 내 선택이 틀린 거라고 볼 수 있다"라는 아리송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유진강이 김무영과 함께 있는 것을 보게 된 유진국이 김무영을 칼로 찌르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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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