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가수 박학기가 딸 박승연과 함께 '아빠본색'에 등장, 제주살이의 시작을 알렸다. 또 김창열과 박지헌이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7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박학기가 첫 등장 했다. 박학기는 첫 리얼리티 출연 계기에 대해 "성인이 된 딸과 아빠가 같이 일주일간 제주에서 산다는, 이런 시간이 또 있을까 싶더라"고 말했다.
박학기는 또 두 딸과 관계에 대해 "딸들의 초, 중, 고등학교 12년간 매일 등하교를 픽업했다. 스스로 잘했다 싶다. 아이들과 벽이 생길 틈이 없었다. 매일 잠깐이라도 함께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도 애들이 아빠하고 잘 놀아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학기는 또 "수십번 방문했던 제주도지만 남다르게 다가왔다. 딸과 함께 느끼게 돼서 굉장히 좋은 추억이었다"고 제주살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박학기와 딸 박승연의 제주살이가 공개됐다. 박승연은 그룹 마틸다 멤버로 '단아'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가수였다.
박학기와 박승연은 일주일간 제주에서 살기 위해 짐을 싸는 모습을 보였다. 박학기는 꼼꼼하게 짐을 준비했다. 제주에 도착한 두 사람은 가장 먼저 장을 보기 위해 시장으로 향했다. 본격적인 장보기에 앞서 문어 꼬치, 흑돼지 스테이크를 맛봤고, 장을 본 뒤에는 바다를 보며 제주를 느꼈다.
숙소에 도착한 두 사람은 빠르게 짐 정리를 한 뒤 식사 준비에 나섰다. 박학기가 준비한 저녁은 전복콩나물밥과 전복버터구이, 김치 콩나물국이었다. 박승연은 이를 맛본 뒤 "맛있다"면서 "역시 쉽게 먹으면 안 된다. 고생을 거치고 나니까 너무 맛있다"고 했다. 이에 박학기는 "직접 밥을 해 먹으니 살러 온 거 같다"고 답했다.
제주에서 첫날 밤은 함께 드라마를 보며 보냈다. 박학기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푹 빠진 상태로, 구동매(유연석 분)에 대한 모든 것을 꿰고 있었다. 이와 관련 박승연은 "드라마를 기다리는 일주일을 설레하더라. 아빠가 나이가 조금 들고 있나? 감수성이 해가 갈수록 풍부해지긴 하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
두 번째로 김창열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창열은 아들 김주환에게 "우리 둘이 모델 서달라는 제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서 패션쇼에 섰던 김창열의 사진을 보여줬다. 김주환은 "아빠 아닌데?"라며 다소 놀랐다. 딸 김주하 또한 "아니다"라고 말하며 당황했다.
김창열 아내는 "남편 지인이 디자이너다. 부자가 함께 모델로 패션쇼에 서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그래서 연습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창열 아내의 동생이 집을 방문해 김창열, 김주환에게 워킹을 알려주게 됐다. 김창열의 처제는 한때 모델 지망생으로 워킹과 포즈 등을 연습한 바 있다. 하지만 가르침에도 김창열, 김주환은 어색한 워킹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패션쇼 당일, 김창열과 김주환은 무대 뒤 분장실에서 메이크업을 받았다. 이어 리허설에 임했는데 무대에 서본 적 있는 김창열과 달리 김주환은 다소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패션쇼 30분 전 김주환은 다른 모델들에게 과외를 받으며 워킹 준비에 한창이었다. 걱정과 달리 김주환은 안정적으로 워킹을 마쳤다.
이외에도 박지헌은 아내의 운전 연습을 도와주는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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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