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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케이윌 "뮤직비디오 출연, 사측에서 만류"

기사입력 2018.11.05 14:20 / 기사수정 2018.11.05 14:0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신보로 돌아오는 케이윌이 새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등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케이윌의 정규 4집 PART2 '상상:무드 인디고' 발매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등 꾸준한 음악활동으로 사랑받아온 케이윌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만의 정서를 아낌없이 드러낸다. 케이윌은 공동 프로듀서로 나서 여러 장르를 다룬 수록곡들을 선보인다. PART 1보다 절제되고 풍부한 감성을 표현한다.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그려냈다. 케이윌이 작사, 작곡에 모두 참여했다. 김도훈 작곡가, 김이나 작사가도 함께해 매력적인 팝 발라드를 완성했다. 

케이윌은 "지난 봄에 싱글앨범을 발표하고 그때부터 시작된 정규 4집 파트2의 완성본이라고 생각해주면 좋을 거 같다. 가을을 준비하면서 만들었다. 디지털 싱글이 아니라 앨범으로 나온 건 거의 1년 여만인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실 거라고 기대를 하면서 또다른 케이윌표의 발라드를 만들어보려고 했다"며 "인트로곡을 포함해 7곡이 담겼다. 최대한 자연스럽게 과하지 않게 조금씩 저를 예전보다 더 표현하려고 했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 앨범의 시대는 아닐 수도 있을텐데 앨범을 기다려주셨던 분들, 응원해주셨던 분들을 생각하며 어떤 아이덴티티를 갖고 앨범을 만들면 좋을까 생각했다. 어쩌면 제일 자연스러운 나를 보여주는게 좋겠다 싶었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 내려놓을 수도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스스로 많이 했다. 내 딴에는 힘을 빼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안해봤던 것들을 해보게 됐다. 스스로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되면서 부담감보다는 자연스럽고 재밌게 해보려했던 앨범"이라고 전했다.  

케이윌은 "예전에 불렀던 스타일과 지금 내가 부르는 스타일은 점점 약간씩 변해온 부분이 있다면 옛날거처럼 해볼까하기도 하고 지금 내가 좋아하는 부분을 이렇게 하면 어떨까하고 고민한다"며 "보컬에서도 예전을 떠올리게 하는 나름의 시도가 있었고 편곡적으로도 팝 알앤비, 팝 발라드를 좋아했던 시대의 사람이다. 어쩌면 그때의 구성에 악기와 소스의 느낌은 현대적인 것을 담으려고 해서 하이브리드 팝발라드다. 그런 차이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뮤직비디오에는 킹콩 by 스타쉽 소속으로 한솥밥 식구 유연석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케이윌은 "내 뮤직비디오에 내가 잘 나오지 않아서 매회 회사와 어떻게 할까 했었는데 잠정적으로 내가 나가는 분위기였다. 한번 해봐도 되지 않겠냐고 주고받았었다"고 원래는 자신이 주인공으로 나서려했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지난 앨범때도 그랬었고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유연석이 너무 흔쾌히 같은 회사기도 하고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오던 중에 나와주겠다고 했다"며 고마워했다.

본인의 뮤직비디오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에 대해 케이윌은 "사측에서 니가 네 뮤비에 나오는 것은 너를 위한 길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전에도 많은 분들이 나와주셨다. 나에게는 당연히 내 곡을 더 많은 분들에게 들려드릴 수 있게 됐다"며 "그런 차원에서 좋은 결과들을 얻었다. '이러지마 제발'은 내용도 내용이고 다른 분들이 연기를 재밌게 잘해주셔서 해외에서도 인기를 많이 끌지 않았나. 자연스러워진 부분도 있다. 일부러 내가 나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은 케이윌은 6일 오후 6시 '상상:무드 인디고' 발매에 이어 전국투어 콘서트에 돌입한다. 오는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해 부산, 울산, 대전, 대구, 성남, 광주 등을 찾는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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