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수원, 전원 기자] 가수 김준수가 JYJ 향후 행보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준수는 5일 경기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 홍보단에서 의경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밝은 미소를 지으며 전역 신고를 한 김준수는 빠른 시일 내에 팬들을 무대에서 만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JYJ 활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을 하지 못했다. 대신 "추후에 협의를 거친 후에 이야기를 나눠보고 정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도 그럴 것이, JYJ는 지난 2014년 발매한 정규 2집 'JUST US' 이후 완전체보다는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심지어 박유천은 지난 해부터 성폭행 혐의 등으로 물의를 빚어 장기간 법정 공방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의 결혼설 및 결별 해프닝 등으로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박유천이 소집 해제 후 국내외에서 팬미팅을 진행하긴 했지만, 아직 그의 본격적인 활동 복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재중 역시 솔로 콘서트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바쁘게 일하고 있다. 이에 따라 JYJ가 다시 뭉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다.
다만 김준수는 "최근 외출나왔을 때 JYJ 멤버들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아마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김준수는 전역 후 뮤지컬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전역식에서 '무대'를 강조한 점에서 추측 가능하다. 이날 김준수는 "팬 여러분들이 나를 기다려주셨던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하루 빨리 무대에서 서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엇이 됐든 무대에서 여러분들과 호흡할 수 있는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준수는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1년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시간이었는데 나에게 큰 배움의 시간이 됐다. 정말 의경 생활하며 경찰 분들이 노력하는 현장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 사회에 나가면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군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과 관련한 질문엔 "군 생활이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었다. 가장 최근엔 경찰의 날에 노래를 했는데 감사하게도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를 받았다. 사회에 있을 때도 쉽지 않았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준수는 김재중, 박유천에 이어 JYJ 멤버로는 마지막으로 군복무를 마쳤다. 이날 전역식에는 약 500명의 팬들이 방문해 그를 응원했다. 김준수는 앞으로 가수 활동 및 뮤지컬 무대를 통해 활동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