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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스타] '나 혼자 산다' 조빈, 무대 위·아래 이렇게 다를 수 있나요

기사입력 2018.11.03 15:04 / 기사수정 2018.11.03 15:1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조빈이 무대 위의 모습과 일상을 공개하며 반전매력을 자랑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그룹 노라조 조빈의 일상이 그려졌다.

'한국의 레이디가가'라고 소개된 조빈은 시작부터 독특한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의 머리 위에는 '나 혼자 산다'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들어간 사이다 페트병이 자리하고 있었다. 옷에는 무지개 회원을 의미하는 알록달록한 끈이 있어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조빈의 일상은 미용실에서 시작됐다. 삼각과 사각을 넘나드는 것은 물론 삭발까지 감행했던 그의 헤어스타일은 무대 위의 모습과 달리 단발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사이다 패트평을 롤처럼 말기 시작했다. 

헤어 디자이너들은 "잘 어울린다"고 박수를 쳤고, 그의 옆에는 노라조의 새 멤버 원흠이 "오늘은 캔이냐"라고 신기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시언 역시 "열정이 엄청나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머리에 빼곡하게 캔을 만 그는 이어 독특한 망사 의상을 입고 출근을 시작했다. 스튜디오에서 그는 "한 달에 4~50개의 행사를 뛴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휴게소에 도착한 조빈의 독특한 비주얼은 시민들을 시선을 빼앗기에 충분했다. 특히 행사 때문에 입은 올인원 수트에 그는 화장실을 갈 수 없어 수분이 최대한 적은 메뉴를 먹으려 했지만, 원흠이 "도와주겠다"고 하자마자 '왕 갈비탕'을 시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날 조빈을 알아본 시민들은 사진촬영을 요청이 이어졌다. 이어 도착한 남원에서도 노라조의 인기는 뜨거웠다. 조빈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으로 모두를 매료시켰다. 특히 무대가 끝난 후에도 사진요청은 계속됐지만 모두 남성팬인 것으로 밝혀져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아침 일어난 조빈은 캔을 뺀 편안한 머리로 기상했다. 무대 위의 코믹함은 버린 채 명상을 하고 심신을 안정시키기도.

견인성 탈모를 겪고 있다고 밝힌 그는 유독 부스스한 머릿결이었다. 특히 분장을 지운 그의 내추럴한 민낯 덕분에 강성진, 감우성 등 닮은꼴이 언급되기도. 

머리를 감던 그는 견인성 탈모로 인해 빠진 머리를 정리했다. 전현무 못지 않게 빠진 머리에 패널들은 깜짝 놀랐고, 조빈은 덤덤하게 "활동하고 나면 머리 숱이 줄어있다"고 밝혔다. 그는 머리를 손질하면서 "머리야 자라라. 없으면 돈 못 번다"를 반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올한올 소중히 머리를 말리는 그의 모습은 웬만한 샴푸 모델 부럽지 않았다. 

카페에서 커피를 직접 내려 마신 조빈은 헤어롤 대신 사용할 캔을 직접 만드는가 하면, 이어서 헤어용 스프레이를 사용해 그는 사이다 병을 연상케 하는 가발까지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열정이 돋보이는 부분이었다.

방송 말미, 조빈은 숨겨둔 그의 걱정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걱정인 건 한살 한살 나이가 들다보니 무대위의 내가 어색해질까봐 불안하다. 지금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무대매너와 치장들이 어색하지 않게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나 혼자 산다' 패널들은 모두 "철 들지 말라"며 그의 젊음과 개성을 응원했다.

이날 조빈은 개성 넘치는 무대 스타일링은 물론 무대 아래에서는 그간 볼 수 없었던 반전 매력까지 함께 선보였다. 특히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무대를 사랑하는 그의 남다른 열정이 눈길을 끈 시간이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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