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동욱이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하며 흥행 3연타에 성공했다.
김동욱이 주연으로 맹활약한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는 호평 속 지난 1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로써 김동욱은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배우에 등극한 데 이어 드라마까지 뜨거운 인기를 끌어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됐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로 대중과 평단에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던 김동욱은 올해 '신과함께-인과 연'이 연이어 흥행하며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고 있었다.
이 가운데 차기작으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이라는 신선한 장르물을 선택해 궁금증을 높였다.
'손 the guest'에서 김동욱은 령(靈)을 보고 느끼는 영매 윤화평으로 분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게 만든 '손' 박일도를 쫓는데 강한 집념을 가지고 같은 비극을 겪은 구마 사제 최윤(김재욱 분), 형사 강길영(정은채)과 함께 고군분투하는 인물.
김동욱은 첫 등장부터 윤화평에 온전히 녹아 든 모습으로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였다.
전무후무한 영매 캐릭터로 빙의, 감응 등 안방 극장에서 쉽게 접하지 못했던 강렬한 연기를 혼신의 열연으로 그려내며 방송 내내 화두에 올랐다. 김동욱의 폭발적인 연기는 보는 이들을 압도시키기 충분했다.
극이 절정에 다다르면서 김동욱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 계속해서 반복되는 절체절명의 위기 등 상상만으로도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절절한 연기로 풀어냈다.
처절한 절규, 가슴 저릿한 오열 등 호소력 짙은 연기가 시청자들을 극 한가운데로 끌어당겼고, 이는 "윤화평이 곧 김동욱"이라는 평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김동욱은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극을 이끌어가며 전작들로 한껏 끌어올려진 기대감을 충족시켰을 뿐만 아니라 '인생 캐릭터 경신'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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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