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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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PICK] ''옥자'·함안댁·이효리'…'인생술집' 이정은, 남다른 '함블리' 매력

기사입력 2018.11.02 09:39 / 기사수정 2018.11.02 09: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이 연기력만큼이나 남다른 입담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인생술집'에는 배우 이정은, 이준혁, 전수경, 조한철이 출연해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9월 30일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출중한 연기력과 조화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정은은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로 이날 '인생술집'을 꽉 채웠다.

MC 김준현은 이정은에 대해 "김혜자, 고두심 선생님을 잇는 국민 엄마"라고 소개했고, 이정은은 "했던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엄마 캐릭터를 많이 하게 됐다. '미스터 션샤인' 속 '함블리' 별명은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하며 웃었다.

또 이날 이정은은 "주민등록 사진이 함안댁 사진으로 돼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실제 주민등록증 사진을 공개한 이정은은 "'미스터 션샤인' 촬영 중에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너무 급한 마음에 분장한 채로 신분증을 만들게 됐다. 동사무소 직원이 나에게 점집하냐고 묻더라"고 말해 폭소를 더했다.

지난 해 개봉했던 영화 '옥자' 속 옥자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사연도 덧붙였다.

이정은은 "어느 날 봉준호 감독님이 전화를 하셔서, '옥자'의 주인공 역할을 제안하시더라. '옥자 역이요?'라고 하니 맞다고 하셨고, 저는 옥자가 미국으로 건너간 사연 있는 여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청학동에 살고 있는 아주 내성적인 슈퍼돼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돼지소리가 실제로 진중한 소리가 난다. 그런데 제 목소리는 다른 소리가 나서 거절을 했는데 감독님께서 '이 돼지는 암컷돼지'라고 하셨다. 어차피 실물로 많이 안나와도 주인공이니 하겠다는 마음으로 수락하고, 실제로 동물 소리를 녹음하러 다니기도 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여기에 과거 이효리의 연기선생님이었다는 일화도 모두의 시선을 붙잡았다.

이정은은 "이효리 씨가 드라마 '세잎클로버'에 출연했을 당시 연기를 가르친 적이 있다"면서 "즉흥적이고 몰입도가 좋았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에 자꾸 웃는 게 있더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MC 김희철은 "(이)효리 씨가 웃음이 많다"고 답했고, 이정은은 "감수성도 예민하고 한 부분이 있더라. 연기는 잘했었다"고 덧붙였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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