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DJ DOC 정재용이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선아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1일 정재용 측은 정재용과 아이시어 출신 선아가 오는 12월 1일 서울 강남 서초구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결혼한다고 밝혔다.
1973년생인 정재용과 1992년생인 선아는 무려 19세 차이가 나는 커플. 정재용과 아이시어 출신 선아는 VIKI TV '아재쇼'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16년 5월 데뷔한 선아는 데뷔 6개월 만인 그해 11월 '아재쇼'의 새로운 MC로 발탁돼 기존 MC였던 정재용과 호흡을 맞췄다. 정재용은 지난 3월 방송한 KBS '안녕하세요'를 통해 여자친구가 있음을 밝히고 결혼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었다.
2017년 아이시어에서 탈퇴한 선아는 현재는 다른 직종에서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선아는 임신 9주째로, 내년 6월 경 정재용과 선아는 부모가 되는 겹경사도 누린다. 두 사람의 신혼집은 김포 한강신도시 인근이다.
정재용까지 품절남 대열에 합류하면서 DJ DOC 멤버 전원이 유부남이 됐다. 가장 먼저 '품절남'이 된 사람은 김창열이다. 김창열은 지난 2003년 당시 스물넷이었던 아내 장채희와 결혼식을 올렸고, 어느덧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이어 이하늘도 최근 오랜 연인과 결혼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17세 연하의 연인과 제주도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11년 열애 끝에 '모과'라는 애칭의 아내와 함께하게 됐다. 어느새 모두 가정을 꾸린 DJ DOC가 음악 활동에서도 '악동'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변주에 나설 것인지도 관심을 끌 전망이다.
DJ DOC의 마지막 '싱글'이었던 정재용의 결혼에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정재용과 그의 예비신부 선아가 장악했다. 특히 19세라는 두 사람의 나이차이가 큰 화제가 됐다.
한편 정재용은 지난 1995년 DJ DOC 2집 '머피의 법칙'부터 합류, 활발히 활동해왔다. 그는 Mnet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아재쇼'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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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