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김선호는 '백일의 낭군님'의 흥행 후 '으르렁' 커버댄스를 선보인 소감을 전했다.
1일 서울 강남구 학동역 부근 한 카페에서 tvN '백일의 낭군님' 김선호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마지막까지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된 '백일의 낭군님'은 시청률 역시 평균 14.4%, 최고 16.7%를 기록하면서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4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안았다.
'백일의 낭군님' 흥행에 대해 김선호는 "저도 시청률 기대를 안했다. 우리끼리 좋은 작품을 만들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경수 콘서트를 갔는데 전국 중고생들이 거기 다 있더라. 제가 커피숍을 가서 자리를 잡기로 했는데 이미 자리가 없었다. 그렇게 엑소팬들이 많은 걸 보고 '우리 드라마가 망하지 않겠다'라고 느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선호는 첫방부터 종영까지 시청률의 계속해서 상승했던 것에 대해 '내가 정말 좋은 배우들과 했구나'라는 걸 알았다고. 그는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면서 믿기지도 않았다. 점점 더 기대하게 되는 것 같기도 했고 기뻤다"라고 말했다.
특히 시청률 10%를 처음 넘었을 때 김선호를 포함 도경수, 남지현, 한소희, 이준혁, 김기두, 이민지, 정수교가 함께 엑소의 '으르렁' 댄스를 커버하며 훈훈함을 선사하기도.
'으르렁' 댄스커버를 춘 김선호는 "다들 제가 제일 못췄다고 이야기 했더라. 제가 키가 커서 그렇다(웃음). 소희가 자기가 7위고 제가 8위라고 했는데, 제 옆에 섰으면 또 달랐을 것이다"고 폭소했다. 이어 그는 "제가 기두 형에게 '형보다는 잘 출 수 있다'라고 했는데 영상 나간 후로 사과를 했다. 저한테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더 이상 없을 경험일 것 같다. 연습 과정도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까지 그는 "전날까지 고민했는데, 뭘 했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저는 심지어 김기두 형보다 잘한다고 생각했다. 친구들도 저에게 '짤'을 많이 보내주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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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