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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한서희 다시 입열다…"그냥 터트릴걸 그랬어" 탑·YG 파장 예고

기사입력 2018.11.01 09:07 / 기사수정 2018.11.01 09:0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내가 니네 회사 일 몇개나 숨겨줬는지."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파장을 일으켰다. 과거 연인이었던 탑과, 그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고 나선 것.

한서희는 지난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는 나올 생각도 하지마라"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을 게재했다.

이어 "어딜 기어 나와. 니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너한테 돈 받았다고 하고 다닌대매 꽃뱀이라고? 얼마나 떠들어댔으면 나한테까지 얘기가 들어와? 내 얘기 좀 작작해. 야 돈이나 주고 말해 너 돈 많잖아. 그래도 조용히 살고 있는 것 같길래 입 다물고 그냥 넘어갔는데 철판깔고 인스타 업로드하시는 거 보니까 할 말은 할려구"라는 올렸다.

이는 탑이 약 1년 6개월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한 저격으로 보인다. 앞서 탑이 미국 아티스트 마크 그로찬의 작품 사진을 게시했기 때문. 

또 한서희는 "아 참 너도 알지? 내가 니네 회사 일 몇개나 숨겨줬는지.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씨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거 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걸 그랬어. 뭔진 너도 알고 있을거라 믿어.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 너네도 알지?"라고 경고했다. 

이와 함께 YG 엔터테인먼트 건물 내에서 찍은 듯한 사진도 첨부했다. 지난 2016년 8월23일 오후 10시38분에 찍은 사진이라고 표기돼 있다. 약 2년전에 한서희와 탑, YG 사이에 긴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탑이 지난 2016년 가수 연습생이던 한서희와 자신의 자택에서 총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해 불구속 기소됐기 때문에, 당시 YG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서희는 "제발 등치값 좀 해라 나이값도 좀 하고 예술가 인척도 그만 좀 해. 걍 너는 아저씨야 아저씨 틀딱 아저씨"라고 탑을 조롱했다.

그러나 한서희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YG의 어떤 사건을 숨기고 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YG가 한서희의 입장에 공식 대응할지, 늘 그렇듯 묵묵부답으로 일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서희는 과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 기소돼 지난 9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12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87만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다.

탑은 의경 복무 중 대마초 흡연 사실이 적발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의경에서 직위가 해제되고 서울 용산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다. 탑은 오는 2019년 6월 소집해제 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서희 인스타그램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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