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손 더 게스트' 안내상이 마을 사람들을 빙의시켰다.
3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 15회에서는 폭주하는 양신부(안내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 신부는 윤화평(김동욱)의 할아버지 윤무일(전무송)을 데리고 사라졌다. 깨어난 윤화평은 이 사실을 알고 바로 윤무일을 찾아 나섰다. 먼저 양 신부의 과거를 아는 사제를 만난 윤화평,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 양 신부는 최초 빙의자 이철용의 아들이었다.
양 신부는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빙의시켰고, 부마자는 사장을 찔렀다. 감응해 이를 본 윤화평은 주유소로 달려갔고, 부마자는 손으로 어딘가를 가리키고 쓰러졌다. 양 신부는 가는 길목마다 빙의시켰다. 버스 안에 있는 사람들을 다 죽인 버스 기사는 또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윤화평을 부르는 것이었다. 동쪽, 그리고 바다였다.
양 신부가 도착한 곳은 요양원. 양 신부는 "잠시 들렸다. 여기서 모든 것이 시작됐으니까 제겐 적당한 곳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힌 후 요양원에 있는 사람들을 빙의시켰다.
윤화평은 계양진 덕령마을로 향했다. 원장 집에 도착한 세 사람은 어딘가 이상하단 걸 알았다. 원장도 부마자였고, 가족들을 위협하고 있었다. 부마자를 본 최윤은 고통에 몸부림치며 뛰쳐나갔다. 최윤의 몸을 본 윤화평은 "왜 이래. 설마 예언 때문이야?"라고 놀랐다. 윤화평은 "너도 박일도한테 먹힌다고. 내가 도와줄게"라고 말했고, 최윤은 "우릴 만나면 반드시 죽는다"라는 세 번째 예언에 대해 고백했다.
그 시각 원장 집에 오 순경이 도착했지만, 오 순경도 부마자였다. 강길영이 고군분투하고 있을 때 최윤과 윤화평이 달려왔지만, 최윤은 결국 쓰러졌다. 강길영과 윤화평은 일단 부마자들을 묶어놓고, 가족을 피신시킨 후 요양원으로 향했다. 부마자들이 마을 사람들을 전부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이 급했다.
요양원에 도착한 세 사람은 흩어져서 양 신부를 찾기로 했다. 강길영은 힘겨워하는 윤화평에게 쉬라고 했지만, 윤화평은 "최윤이 먼저 찾으면 안 된다. 죽을 수도 있다. 먼저 찾더라도 구마의식하면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화평은 "잘 들어라. 무슨 일이 있어도 최윤은 살려야 한다. 당신 엄마가 구한 귀한 목숨이니 당신이 끝까지 지켜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양 신부를 먼저 찾은 건 최윤이었다. 최윤은 "양 신부님 영혼은 다 사라진 거야? 지금까지 내가 봐왔던 성직자의 모습도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던 거냐고"라고 물었다. 이에 양 신부는 "이제 와서 무슨 의미가 있겠나. 마지막은 이미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그 시각 빙의된 마을 사람들이 쏟아져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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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