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7 08:39 / 기사수정 2009.08.17 08:39
[엑스포츠뉴스= 전현진기자]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2009 ISU 세계선수권' 챔피언 김연아(19, 고려대)와 세계선수권 5회 우승에 빛나는 '영원한 피겨 스케이팅 여왕' 미셸 콴(미국) 등 13명(10팀)이 참가해 화려한 아이스쇼를 펼쳤다. 14일부터 3일간 펼쳐진 화려한 은반 위의 아이스쇼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 올스타즈 2009'는 이날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번 아이스쇼에 참가한 선수들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 및 올림픽 금메달 수만 합쳐도 22개에 달하는 등 별들의 잔치가 벌어진 공연에는 특히 '피겨의 전설' 미셸 콴이 은퇴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선을 보이는 특별한 무대였다.
더불어 국내 팬들이 보여준 열띤 호응과 응원은 내년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연아 선수에게 많은 힘이 되었을 것이다.
김연아는 이날 아이스쇼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 토론토로 출국해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와 내년 2월 펼쳐지는 '제21회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새 시즌 프로그램인 '영화 007 주제 음악'(쇼트)과 조지 거쉰 작곡의 '피아노 협주곡 바장조'(프리)에 맞춘 안무를 본격적으로 준비한다.
▲ 이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피겨 역사의 전설 미셸 콴이 3년 만의 컴백무대에서 열연하고 있다.
▲여러분 사랑해요~
2009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1위를 차지한 떠오르는 신예 아담 리폰이 열연하고 있다.
▲ 사랑의 물총을 받으세요~ 팡!팡!
최고의 안무가이자 스케이터인 셰린 본이 열연하고 있다.
▲ 그대에게 정열의 키스를~
알베나 덴코바 & 막심 스타비스키 페어팀이 열연하고 있다.
▲ 누굴까?
놀랍게도 브라이언 오서 코치이다.
너무나 흥에 겨워서인지 공중제비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하고 있다.
그의 낙천적이고 위트 있는 모습을 보니 김연아 선수는 정말 좋은 스승을 둔듯하다.
▲ 아듀~ 피겨팬 여러분!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국내 피겨팬들은 당분간 화려한 조명이 비추는 아이스쇼 무대 위의 우아하고 아름다운 김연아의 모습은 볼 수 없겠지만 하반기 그랑프리 시리즈와 밴쿠버 올림픽에서 펼쳐지는 열정적인 연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아이콘'인 김연아의 멋진 모습을 보며 꿈꾸는 어린 스포츠 선수들을 위해 앞으로도 부상 없이 멋진 연기 계속 보여주길 기원해봅니다.
[사진 = '아이스올스타즈 2009' 공연 (C) 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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