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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설렘주의보' 윤은혜가 전한 #표절논란 사과 #연기고민 #케미

기사입력 2018.10.31 16:45 / 기사수정 2018.10.31 16:14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윤은혜가 의상 디자인 표절 논란에 대해 입을 열면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31일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7층 두베홀에서 MBN 새 수목드라마 '설렘주의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조창완 감독, 천정명, 윤은혜, 한고은, 주우재, 표지훈, 이혜란이 참석했다.

'설렘주의보'는 독신주의 철벽남인 스타닥터 차우현과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 윤유정이 각자의 말 못할 속사정으로 가짜 스캔들을 만들어 내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 위장 로맨스.

극 중 윤은혜는 연애 지상주의자인 톱 여배우 윤유정 역을 맡았다. 그가 연기할 캐릭터는 '국민 첫사랑'이자 '로맨스 퀸' 타이틀을 지키고 있는 롱런 스타로 천정명과 러브라인을 펼칠 예정이다.

과거 윤은혜는 중국의 디자인 서바이벌에서 1등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의 의상은 디자인 표절 의심을 받게 됐고, 한 차례 논란이 됐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그는 이 질문을 피하지 못했다.

윤은혜는 "공식석상에서 사과를 드리긴 했지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사과를 전했다.

그는 "오랜만에 작품을 하게 되어서 더 긴장되고 떨린다. 저 때문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우려가 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즐겁게 촬영하려고 하고 있고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촬영하고 있다.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제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로맨틱 코미디 '설렘주의보'에 함께 하게 됐다"라고 출연 결심 계기를 전하기도.


과거 '로코퀸'으로 활약했던 윤은혜는 또 한 번 로맨틱코미디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이미 여타 작품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많이 나온 상황이었기에 그는 부담을 설명하기도 했다.

윤은혜는 "이 작품을 고른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 상태였다. 최근에 로맨틱 코미디 작품들이 많이 나오면서, 저도 모니터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다들 연기도 잘하고 비슷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더 긴장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모니터링을 같이 하면서 좀 차별점이 있더라"고 전했다.


3년 만에 복귀한 윤은혜는 그간의 고민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제 나이도 더 들었고 그때보다 성숙해진 면이 있다. 두려운 면도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재미있어야한다. 즐겁게 해드려야한다'라는 강박으로 연기를 보였다면 지금은 내추럴하게 하려 한다"라며 차별점을 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내추럴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윤은혜는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대본을 외울 수 있을까', '내가 이런 걸 잘했나?' 이런 작은 것 하나까지도 긴장이 됐다"라고 그간의 긴장을 설명하기도 했다. 


조창완 감독은 "배우들이 정말 열심히 열연했다. 윤은혜 씨가 몸을 던져 촬영했고, 천정명 씨도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촬영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배우들의 열정을 칭찬했다.

함께 '위장연애'로 찰떡 케미를 선보일 천정명 또한 윤은혜와 호흡에 대해 "서로 맞춰나가고 수용하면서 최대한 연기하는데 있어 불편하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 은혜 씨가 촬영장에서도 준비를 많이 해왔더라. 호흡도 아주 좋다"라고 기분 좋은 시작을 예고했다.

한고은 역시 "은혜 씨가 적극적으로 잘 다가와줘서 촬영 내내 즐겁고 엄마처럼 윤은혜를 바라보게 되더라. 즐겁게 촬영하게 됐다"며 천정명과 또다른 케미를 예고하기도.

이날 윤은혜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자신의 과거 디자인 표절에 대해서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과연 그가 이런 논란을 뒤로하고 '설렘주의보'를 통해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물론, '로코퀸'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 목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서예진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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