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이 지상파 월화극 시청률 1위,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 순위와 관심도 높은 프로그램 순위 1위 등 화제 속에 방영 중이다. 거침없는 직진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는 배우 이제훈의 드라마 속 명대사 역시 주목받고 있다.
▲ 직진 로맨티스트 이제훈의 직진 고백
이수연(이제훈 분)은 '여우각시별' 9, 10화에서 한여름(채수빈)이 비행기 엔진 화재 사고를 당한 어머니를 걱정하자 누구보다 먼저 사고 비행기로 달려가 부상당한 한여름의 어머니를 응급 처치했다.
이후 이수연은 선행을 베푸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면 자신을 좋아하냐는 한여름의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좋아하는 게) 맞다"라고 고백했다.
이제훈은 긴장되면서도 설레는 이수연의 고백 장면을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감성 연기로 밀도 있게 완성하며 "네"라는 짧은 한 마디에도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 이제훈의 3초 엔딩 "3초밖에 안 걸렸거든요. 그쪽한테"
'직진 로맨티스트' 이수연의 망설임 없는 고백은 계속됐다. 평범한 자신을 왜 좋아하냐는 한여름의 질문에 이수연은 "쉽게 본 적 없다"라며 단호하면서도 분명하게 말했다.
이어 "마음이 움직이는 데 삼주, 삼 년, 삼초가 걸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한여름에게 전한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더했다.
이수연은 왜 자기냐고 질문을 던지는 한여름에게 두 눈을 지긋이 바라보며 "(마음이 움직이는데) 삼 초 밖에 안 걸렸거든요. 그쪽한테"라고 직진 고백을 건넸다.
이제훈은 한여름을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전하는 이수연의 모습을 진정성이 느껴지는 눈빛과 담백한 목소리로 밀도 있게 그려내며 이수연 캐릭터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 이제훈의 설렘키스 "이런 기분일까요? 좋기도 하고 뭔가 낯설기도 하고"
지난 29일 방송된 '여우각시별' 15, 16화에서는 보안팀의 집들이를 피해 동네 산책을 하는 이수연과 한여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연은 한여름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으며 "좋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 기분이 이런 거냐"며 애틋하면서도 설레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그리고 의문의 남자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최무자(이성욱)를 도우러 가는 자신을 걱정하는 한여름에게 가볍게 입을 맞췄다.
좋아하는 여자와 첫 입맞춤을 하는 순간 이수연이 느꼈을 떨림을 이제훈은 섬세한 감성 연기로 완성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시청자들은 쾌속 전진 중인 이제훈 표 감성 멜로에 환호하며 다음 전개를 기대하고 있다.
'여우각시별'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