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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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장르가 마동석"…'동네사람들' 韓 드웨인존슨의 액션 스릴러

기사입력 2018.10.29 16:34 / 기사수정 2018.10.29 16:34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마동석 표 맨몸액션과 스릴러가 만나 최대의 시너지를 냈다.

2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동네사람들'(감독 임진순)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진순 감독, 배우 마동석, 김새론, 이상엽, 진선규가 참석했다.

'동네사람들'은 여고생 실종사건이 일어난 마을에서 친구 유진 빼고는 관심이 없는 상황에서 체육교사 기철이 새로 부임하며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액션 스릴러.

마동석은 사건 해결을 위해 전면에 나서면서 무한 액션을 선보인다. 한국의 드웨인존슨이라는 수식어답게 맨몸액션의 끝판왕을 펼친다.


그는 "운동을 아무리 오래 열심히 했어도 액션연기는 또 다르다. 매 작품 새롭게 작품해야한다"라며 "이번엔 권투선수 출신 역할이라 다른 작품보다는 편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서 "난 액션영화는 그렇게 오래는 못할거 같다. 다친데도 많다. 다만 조금 더 좋은 액션을 보여드리면 액션 영화도 더 많이 생길거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라며 "액션은 소위 말하는 치는 사람보다 받아주는 사람이 잘해야하는데 다들 잘해주셔서 잘 끝낼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또 '이웃사람' 이후 김새론과 재회한 마동석은 "초등학생이었는데 다시 만나니 키가 너무 많이 컸다. 그래서 놀랐고 연기는 여전히 잘했다. 여름에 촬영해서 더웠을텐데 잘 해냈다"라고 만족했다.


마동석은 출연 뿐 아니라 제작 단계에도 '팀고릴라'로 함께했다. 그는 "제작에 참여했다기보단 시나리오에서 기획적인 면에 신경썼다. 같이 준비했던 감독님들이 있는 과정 안에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임진순 감독은 "우리 영화 안에서 굳이 스릴러라는 장면을 택한 이유는 물리적인 응징이나 이런걸 기대할수도 있는데 그렇게 풀어나가기 싫었다. 마동석과도 기획 단계부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에서 마동석의 장점들을 녹아내리게 하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동석은 자신에게 있는 이미지 소비에 대한 의문에도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10년 전부터 들어온 이야기다. 다만 마동석화한 캐릭터를 원한다면 피로도가 있어도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좋은건 더 좋게 하고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리려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새론은 친구의 실종사건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전형적인 캐릭터일수 있으나 깊은 고민으로 김새론 표 강유진이 탄생했다. 김새론은 "유진이가 이렇게 나설 수 있었던 건 친구 수연이에 대한 사랑인거 같다. 두번째는 유진이란 아이가 자신의 행동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용감하게 생각하지 않았나 싶다. 그렇게 다른 어른들과도 맞설 수 있었던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범죄도시' 이후 또 다시 악역에 도전한 진선규, 의문스러운 인물로 분한 이상엽 등이 출연해 영화를 완성했다. 진선규는 "'범죄도시' 이후 또 다시 마동석과 하는것만으로도 좋았다. 또 악역에 대해서는 나쁜 사람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생각으로 출연했다. 기회를 주신것만으로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임진순 감독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좋은 어른이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거 같다. 그런 점들을 액션과 스릴러라는 장르 속에서 녹여내려고 고민했고 열심히 찍었다"라고 이야기했다.

11월 개봉.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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