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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아웃] 장정석 감독 "김민성 부진? 잘하고 싶지 않은 선수 없다"

기사입력 2018.10.28 13:0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1차전에 패한 넥센 히어로즈가 2차전 반격에 나선다.

넥센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저날 넥센은 5점 차 뒤쳐진 상황에서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8-10으로 석패했다. 넥센은 2차전 선발로 에릭 해커를 내세운다.

◆'연타석 홈런' 송성문, 5번 배치

이날 넥센은 상위 타순은 전날과 동일하게 서건창(지명타자)-김규민(좌익수)-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로 동일하나 김광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쳤던 송성문을 5번으로 상승시켰다. 송성문에 이어 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민성(3루수)-김재현(포수)이 나선다.

◆김민성의 공수 집중력이 아쉬운데…

장정석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이 다소 아쉬운 김민성에게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나 컨디션 안 좋은 것도 사실이지만, 주장을 맡으면서 감독인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면서 "어떤 선수도 잘하고 싶지 않은 선수는 없다. 배려라기보다, 내가 무거운 짐을 줬다. 중요할 때 꼭 해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차전서 불펜 5명 투입 영향은?

전날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에 이어 윤영삼과 안우진, 신재영, 이보근, 김상수까지 5명의 투수가 등판했다. 이튿날이 휴식일이기도 해 장정석 감독에 따르면 모든 선수가 대기가 가능하다. 장 감독은 "어제 나왔던 선수들 중에 굳이 오늘 휴식을 취해야 할 선수는 없다. 안우진은 체크 중이다.휴식을 주고 싶어 웬만하면 쓰지 않겠지만,  몸상태가 괜찮으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1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 못한 송성문 활약

넥센은 비록 1차전에서 패했으나 또 한 번 반짝임을 봤다. 8번타자 송성문은 연타석 홈런을, 그것도 김광현을 상대로 때려냈다. 송성문의 활약에 장정석 감독은 "예상 못했고, 마음 속으로 기대만 했다. 놀라운 일 같다. 김광현을 상대로 연타석을 친다라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내가 느끼기에는 겁 없이 덤벼드는게 보인다. 젊은 패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넥센을 짊어져야 할 선수들이다. 정말 좋은 경험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미소지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인천,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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