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스 마-복수의 여신' 김윤진이 윤해영의 주위를 조사했다.
27일 방송된 SBS '미스 마-복수의 여신' 13회·14회·15회·16회에서는 미스 마(김윤진 분)가 이정희(윤해영)를 둘러싼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규(정웅인)는 장철민(송영규)을 이정희의 집으로 데려갔다. 서은지(고성희)는 한태규와 장철민을 발견하고 곧장 미스 마에게 연락했다. 미스 마는 탈옥범 정체가 발각될까 봐 몸을 숨겼다.
장철민는 서은지와 마주치자 황급히 자리에서 벗어났고, 당황한 기색을 드러냈다. 서은지는 일부러 장철민과 대화를 나눴고, 장철민 역시 태연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때 서은지는 동생의 존재를 언급했고, 장철민은 서은지의 동생을 여동생이라고 말했다. 서은지는 "대표님 진짜 용하시네? 제 동생이 여자라는 건 어떻게 알았어요?"라며 의아해했고, 장철민은 추측이라고 둘러댔다.
이후 서은지는 미스 마에게 "한 번도 없어? 남편이 범인일 거라고 생각한 적 없어? 이모 그렇게 되고 그 사람이 다 가져갔잖아. 인간이 어떤 건지 이모가 더 잘 알잖아"라며 추궁했다.
미스 마는 "나도 처음에는 민서 아빠 의심했어. 내가 민서 발견했을 때 그 사람 집에 있었어. 그리고 나한테는 나쁜 남편이었어도 민서에게는 좋은 아빠였어. 나한테 이런 이야기 하는 이유가 뭐야"라며 발끈했다. 서은지는 "궁금해서. 이모 남편이 왜 나를 보고 도망갔을까. 너무 궁금해져서"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게다가 장철민은 집으로 돌아온 후 누군가와 통화했다. 장철민은 "그 대신 서은지 만났습니다. 걔가 거기 왜 있는 겁니까"라며 소리쳤고, 서은지의 정체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이정희는 서은지(고성희)가 꽂은 머리핀을 발견하고 과거를 떠올렸다. 성 감독(박성근)은 "무슨 일이야"라며 걱정했고, 이정희는 "저 봤어요. 그날 당신하고 통화가 끝난 후에"라며 고백했다.
성 감독은 "그때 말을 했어야지. 어린 아이가 납치돼 살해 됐어. 범인을 목격하고 입을 다물고 있었다는 게 말이 돼?"라며 다그쳤고, 이정희는 "난 내가 본 게 뭔지 몰랐다고요. 나한테 그렇게 말하지 말아요. 난 당신과 우리 아기를 지키고 싶었을 뿐이에요"라며 변명했다.
이정희는 끝까지 자신의 목격한 살인사건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한태규는 이정희에게 '무녀' 첫 촬영 날 살인사건을 목격했는지 확인했다. 이정희는 "그런 끔찍한 사건이 있었다는 건 나중에 알았어요"라며 못 박았고, 한태규는 "왜 그 여자를 마지원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죄책감 때문인가요? 이정희 씨가 본 범인이 그 여자가 아니었기 때문인가요. 그래서 그 여자를 두둔하는 건가요"라며 미스 마를 언급했다.
특히 미스 마는 배희재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들을 파헤쳤다. 그 과정에서 미스 마는 박 감독의 존재를 알게 됐고, 박 감독은 "난 누가 정희 선배 술잔에 진정제를 넣었는지 알고 있어요. 직접 봤거든요. 9년 전 살인마라고요? 틀렸어요. 미안하지만 안 알려드릴 거예요"라며 여유를 부렸다.
미스 마는 "명희 씨 끔찍한 일을 당할 수도 있어요"라며 걱정했다. 그러나 박명희는 미스 마의 말을 비웃었다. 그러나 박명희는 사망 위기에 놓였고, 성 감독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 감독은 "저한테 왜 그러세요. 저한테 그러면 안되잖아요"라며 원망했고, 박 감독이 미스 마에게 말한 진범이 성 감독일 수도 있다는 의혹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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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