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8.13 19:07 / 기사수정 2009.08.13 19:07
13일 저녁,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영빈관에서는 이번 아이스쇼에 참가하는 주인공인 김연아를 비롯해 미셀 콴과 스테판 랑비엘(24, 스위스), 그리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아이스쇼의 주인공인 김연아는 미셀 콴과 함께 공연하는 기분에 대해 "미셀 콴을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봤다. 어린 시절부터 미셀 콴을 제일 좋아했고 그 마음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미셀 콴과 함께하는 점이 매우 특별하게 다가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아이스쇼는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장중한 연출이 주요 관전 포인트다. 이 부분에 대해 김연아는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추는 경험은 매우 특별했다. 처음에는 걱정도 조금 들었지만 차츰 호흡을 맞추면서 적응하기 시작했다. 오케스트라와 라이브 곡에 맞춰 연기하는 점은 특별하며 기대도 크다"고 대답했다.
아이스쇼의 컨셉과 분위기는 대회에 따라 다르다. 지난봄에 벌어진 '페스타 온 아이스2009' 공연은 축제같은 느낌이 컷던 반면, 이번 공연은 피겨의 거장들이 참여해 진지한 분위기 물씬 풍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공연의 총연출자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우선,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스케이터들은 모두 대단한 선수들이다. 피겨의 과거와 현재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다. 또한, 오늘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봤는데 장중한 연주와 실내 규모에 압도당할 정도였다. 공연을 보러 오시는 분들이 큰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라고 아이스올스타즈의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올림픽 시즌을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김연아는 이렇게 답변했다.
"쇼트프로그램은 기존 남자 선수나 여자 선수들도 좀처럼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시도에 걱정도 했지만 지금은 크게 만족하고 있다. 모두의 의견이 모여져서 완성된 프로그램인 만큼, 최선을 다해 완성도를 높이고 싶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드러움과 강렬함이 모두 들어있는 종합적인 성격이 강하다. 새로운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일은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본다"
김연아는 14일과 16일까지 잠실체조경기장에서 펼쳐질 '삼성 애니콜 하우젠 아이스올스타즈'의 히로인으로 팬들 곁에 다가갈 예정이다.
[사진 = 김연아, 스테판 랑비엘, 미셀 콴, 브라이언 오서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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