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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절대 일어나면 안될 일"…더이스트라이트 이석철·이승현, '폭행 피해' 첫 경찰조사

기사입력 2018.10.26 14:1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될것 같다."

이석철과 이승현은 26일 오후 서울 방배경찰서로 1차 고소인 조사차 참석했다. 이날 경찰서에는 두 형제의 법정대리인인 아버지와 소송대리인인 정지석 변호사가 동행했다.

다음은 이석철, 이승현 형제의 일문일답.

Q. 경찰조사 앞둔 심경.

이석철 - "꿈 하나만 보며 열심히 달려왔는데 협박받은 부분에 있어서 우리는 항상 공포였다. 그 부분은 우리 문제만이 아니라 아동학대, 인권유린, 우리 말고도 2차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조사를 성실히 받을 예정이다. 한편으로 속상하다."

Q. 경찰조사에서 어떤 점을 이야기 할 것인가. 

이석철 - "회사 입장에서는 그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회사와 우리가 조사를 통해서 짚고 넘어갈 수 있게 성실히 임하겠다."

Q. 팬들에게 한마디.

이석철 - "사랑하는 팬 여러분께 좋은 음악, 최고의 뮤지션 되겠다고 말했었는데 그런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죄송스럽다. 잘 해결되고 시간 흘러서 다시 웃는 얼굴로 좋은 음악으로 돌아오겠다."

Q. 다른 멤버들에게 한마디. 

이석철 - "멤버들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협박 당해온 것에 있어서 멤버들이 다 알고 있다. 네 명이 얼마 전 전속계약 해지했다는 이야기를 기사로 들었다. 그 부분은 마음 아프다. 이 기사를 보거나 경찰조사 받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 아파할 것 같다."

Q. 이승현은 논란 이후 첫 공식석상인데 심경이 어떤가.

이승현 - "많이 힘들고 많이 두렵다."

Q. 아이돌 생활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이승현 - "6월 13일 문영일 PD가 나를 4시간 감금 폭행하고 김창환 회장은 머리끄덩이 잡히고 피나고 있는 상황인데도 '살살해라'라고 말하며 방조했다. 문영일은 두 세시간 더 감금 폭행했다. 그 일이 어제 일처럼 뚜렷해서 너무 두렵다."

Q.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나.

이승현 - "그렇다. 지금도 받고 있다."

Q. 더 이스트라이트 말고 유사피해 아이돌에게 하고 싶은 말.

이승현 -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면 안 될것 같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만 조사 받으면서 그동안 있었던 일 다 말씀드리겠다."

이석철 - "오늘 옷은 교복이다. 어쨌든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학생이라는 생활 힘들지만 학교 출석하고 경찰 조사 받으려고 동생과 교복을 입고 왔다."

앞서 더 이스트라이트가 소속사 미디어라인으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는 의혹이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를 통해 불거졌다. 이후 이석철은 기자회견을 열고 문영일PD에게 지난 4년간 총 10차례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며, 이석철과 이승현은 지난 2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가해자 문영일PD 등을 고소했다.

미디어라인 측은 더 이스트라이트 모든 멤버들과 전속 계약을 해지하고 법적 조사에 성실히 임한다고 밝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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