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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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김광현 선발로만 기용, 투구수 제한 없다"

기사입력 2018.10.25 11:10 / 기사수정 2018.10.25 14:5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포스트시즌에서의 마운드 운용 계획에 대해 밝혔다.

SK는 오는 27일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규시즌을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따낸 SK는 2012년 이후 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넥센이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로 한화 이글스를 잡으면서 상대가 결정된 직후, 트레이 힐만 감독은 "넥센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역시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중에서도 선발이 가지는 힘의 중요성은 더없이 크다.

플레이오프를 위한 훈련을 앞두고 만난 힐만 감독은 1차전 선발로 김광현이나 메릴 켈리가 나설 것이라고 말해지만 이미 본인들에게는 통보가 갔다. 힐만 감독이 구체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김광현이 '불펜으로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힐만 감독은 "김광현은 불펜 대기 없이 선발로만 활용할 것"이라고 말한 뒤 "정규시즌에서처럼 모니터링은 하겠지만 경기당 투구수 등 구체적인 제한은 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 중 투구 상황과 투구수 등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광현은 지난 21일 자체 청백전에서 5이닝, 62구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편 앙헬 산체스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을 맡는다. 힐만 감독은 "늦게 들어가는 것보다 중간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판단 중이다. 연습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매치업과 경기 상황에 따라 활용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문승원도 상황에 따라 불펜 투입이 가능하다.

마무리 역시 한 선수가 고정적으로 맡지는 않을 예정이다. 힐만 감독은 신재웅 역시 마무리 옵션 중 한 명이고, 상대 타자에 따라 김태훈이나 김택형도 마무리로 나설 수 있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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