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수미가 육개장, 얼갈이열무된장찜, 박대구이 및 박대조림을 만들며 셰프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24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서 김수미는 첫 번째 요리로 육개장을 택했다. 김수미는 장례식장에서 주로 대접하는 육개장에 대해 "빨간색이 귀신을 쫓는다더라. 이 때문에 육개장이 나온다는 설이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곧바로 육개장을 위한 재료를 소개했다. 김수미는 고사리와 토란대, 대파, 느타리버섯, 박고지 등을 꺼냈다. 박고지를 본 셰프들과 장동민은 "처음 본다"며 놀라기도 했다. 김수미는 "육개장 먹을 때는 먹었지만 이렇게 보는 건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는 양지머리를 미리 삶아놓은 뒤 박고지, 고사리, 토란대, 느타리버섯 등을 국간장, 마늘, 참기름으로 밑간했다. 김수미는 "밑간해서 30분 정도 두면 좋다"며 "밑간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다르다"고 밝혔다. 또 알맞게 삶긴 양지머리를 찢어 밑간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다.
이 과정에서 여경래는 김수미의 요청으로 고추기름을 만들기도 했다. 김수미는 여경래가 갓 만들어낸 고추기름을 양지머리 육수에 넣고, 대파를 통으로 썰어 넣었다. 또 밑간한 재료를 전부 넣은 뒤 국간장, 고춧가루를 넣고 한소끔 끓여냈다. 김수미가 정성으로 끓여낸 육개장을 본 최현석은 "요리를 쉽게 하기는 하는데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두 번째로 얼갈이열무된장찜을 만들겠다고 했다. 김수미는 데친 얼갈이와 열무를 솥에 넣고 된장을 한 주먹 덜어내 무쳤다. 고추장은 된장의 반 정도만 이용했고, 여기에 다진 마늘 등을 넣어 나물처럼 무쳐냈다. 이를 본 장동민은 "이렇게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수미는 멸치와 다시마, 쌀뜨물을 비롯한 나머지 재료를 넣고 끓였다. 얼갈이열무된장찜을 맛본 장동민은 "얼갈이가 부드럽고 식감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미카엘 또한 자신의 요리를 맛본 뒤 "얼큰하다"고 감탄했다.
김수미는 세 번째 요리를 시작하기 전 "밥 먹기 시작할 때부터 먹은 것"이라면서 "박대를 아느냐"고 물었다. 하지만 모두 어리둥절한 표정이었고, 김수미는 "정말 맛있다. 구워서도 먹고 조림도 한다"고 설명했다. 박대는 가자미목 참서대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주로 조림 또는 구이로 먹는 식재료다.
김수미는 "박대는 비린내가 없다. 생선 같지가 않다. 나는 이틀에 한 번은 먹는다. 냉동실에 넣고 늘 먹는다"고 말했다. 김수미표 박대구이는 어떠한 간도 없이 그저 올리브유에 구워내는 게 끝이었다. 김수미는 "반건조이기 때문에 소금 간이 돼 있다"며 "등뼈를 제외하면 잔가시가 없다"고 설명했다.
박대구이는 셰프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에 최현석은 "조림도 맛있겠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수미는 곧바로 박대조림 만들기에 나섰다. 김수미는 물에 양조간장을 넣고, 무를 썰어 솥에 깔았다. 그 위에 큼직하게 썬 박대를 올렸고, 양파와 고추, 대파, 마늘과 생강, 고춧가루 등의 양념을 넣은 뒤 10분간 조렸다. 간단하게 완성된 박대조림은 셰프들의 입맛을 또 한 번 사로잡았다.
셰프들이 요리를 하기 전, 장동민과 셰프들은 "재료를 가지러 간다"고 말하며 방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이들은 케이크와 선물을 들고 등장했다. 김수미의 칠순을 축하하기 위함이었다. 김수미는 "나 말도 안 했는데 어떻게 알았냐"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제작진이 특별 제작한 입간판까지 등장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생일 케이크와 생일 축하 노래에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때 스튜디오로 다급히 들어온 사람이 있었다. 바로 신현준. 김수미는 신현준을 곧바로 알아보고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미는 "신현준에게 정말 매년 생일 전날 꽃 선물을 받았다. 올해는 꽃이 안 오더라. 잊어버렸나 했다"고 말했다.
신현준의 축하에 이어 시청자들이 보내준 선물 전달식도 있었다. 김수미는 정성 어린 선물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셰프들은 특별한 요리를 만들기도 했다. 이들은 김수미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김수미에게 주고 싶은 요리를 만들어 김수미를 행복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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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