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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홍석천, 경리단길 젠트리피케이션 현상 언급 "함께 살려야"

기사입력 2018.10.24 16:51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겸 외식사업가 홍석천이 경리단길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석천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대'라고 붙은 가게들의 사진을 게시하며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에 대해 언급했다. 

홍석천은 "경리단길은 이태원다음으로 거리자체가 브랜드가 될 정도로 상권이 급격히 좋아졌고 많은 미디어와 사람들의 관심을 갖던 대표적 동네상권이었다"며 현재는 과도한 월세 인상과 부족한 주차공간 등으로 과거와는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젠트리피케이션 낙후됐던 상권이 발달하면서 임대료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그는 "1995년 대학졸업후 첫 나의 독립공간이 되었던 경리단길 반지하방부터 난 경리단과 이태원이 내 제2의 고향이라 생각했다"며 "이태원 거리를 바꾸는데 30대, 40대 초반 열정을 쏟았고. 2년 전부터는 고향집같은 경리단도 살려보겠다고 가게를 냈다"고 밝혔다. 죽어가는 상권을 살려내기 위해서였다는 것. 

이어 "그 일은 혼자 힘으로는 안된다. 관공서와 건물주 그리고 자영업자 동네주민들. 이 모두가 하나가되어 대화하고 노력하고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나아가야 다시금 예전처럼 경리단 모두가 살아날 수 있다"며 지자체의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요청했다.

홍석천은 "아이디어는 나도 가게사장들도 많이 갖고 있다"며 "구청과 시청은 좀더 직접적인 대화의 장을 만들고 힘을 합한다면 분명 나아질 것이다. 그런 노력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과 은퇴자들에게 꿈을 꾸게하고 골목이 살고 동네가 살아나 결국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소신껏 입장을 밝혔다. 

또 "너무 작고 힘없는 나 한사람이지만 이젠 정말 시작해봐야겠다"며 "경리단살리기프로젝트 그리고 나아가 이태원살리기프로젝트도. 함께해주실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작은 시작이 거대한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하 홍석천의 인스타그램 게시글 전문 

일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가는 경리단길. 임대가 붙은 가게들이 무척 많아졌다. 경리단길은 이태원다음으로 거리자체가 브랜드가 될 정도로 상권이 급격히 좋아졌고 많은 미디어와 사람들의 관심을 갖던 대표적 동네상권이었다. 

그럼 지금은? 젠트리피케이션의 첫번째 모델이자. 건물주의 과도한 월세인상과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 그리인한 단속의 연속 젊은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열정이 가득했던 가게들은 이미 떠나버렸거나 망해버렸거나 어쩔수없이 문을 열고 버티는 가게가 매우 많아졌다. 그중에는 내 두가게 시댕 마이스카이도 마찬가지상황. 

1995년 대학졸업후 첫 나의 독립공간이 되었던 경리단길 반지하방부터 난 경리단과 이태원이 내 제2의고향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이태원거리를 바꾸는데 30대 40대초반 열정을 쏟았고. 2년전부터는 고향집같은 경리단도 살려보겠다고 가게를 냈다. 죽어가는 상권을 살려낼수있으리라 자신하면서. 

그러나 그일은 혼자힘으로는 안된다. 관공서와 건물주 그리고 자영업자 동네주민들. 이 모두가 하나가되어 대화하고 노력하고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나아가야 다시금 예전처럼 경리단 모두가 살아날수있다. 

구청은 과연 무얼하고있나. 어떤 아이디어가있나 주차장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경리단은 주차단속의 먹이감이 된다 2만원 3만원으로 작은 가게들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러 오는 사람들이 4만원 5만원자리 딱지를 끊거나 차량이 견인되는 경험을 한다면 다시는 경리단을 찾지않을것이다. 

공공기관의 주차공간을 개방하고 시유지 구유지를 주차공간으로 만들수있을지 고민해야될것이다 주차단속도 탄력적으로 운영하거나 사전 경고를 통해 찾아오는 사람을 쫒아내서는 안될것이다. 

골목들도 좀더 밝고 환하게 이쁘게 만들수있다. 아이디어는 나도 가게사장들도 많이 갖고잇다 구청과 시청은 좀더 직접적인 대화의 장을 만들고 힘을 합한다면 분명 나아질것이다. 그런 노력이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과 은퇴자들에게 꿈을 꾸게하고 골목이살고 동네가 살아나. 결국 경기가 나아질것이다. 

너무 작고 힘없는 나 한사람이지만 이젠 정말 시작해봐야겠다 경리단살리기프로젝트 그리고 나아가 이태원살리기프로젝트도. 함께해주실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 작은 시작이 거대한 변화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도와주십쇼 제발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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