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갑수와 장성범이 ‘땐뽀걸즈’의 ‘선생님즈’로 캐스팅을 확정했다.
김갑수와 장성범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에 땐뽀반 선생님으로 출연한다. 구조조정이 한창인 쇠락하는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서 ‘땐’스 스‘뽀’츠를 추는 여상아이들을 그린 8부작 성장드라마다. 댄스스포츠 동아리 아이들과 이들을 편견이 아닌 있는 그대로 보면서 댄스스포츠를 통해 진짜 어른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주인공이다.
깁갑수는 내신 평균 9등급의 거제여상 댄스스포츠 동아리 6인방을 이끄는 ‘이규호’역을 맡았다. 학교에서 가르쳐 주는 것은 체육과 댄스 스포츠뿐이지만, 실제로 선사하고 싶은 건 공부는 못해도 뭔가를 이룰 수 있다는 희망, 좋아하는 것을 열심히 하는 것에서 오는 행복, 그리고 진정한 관계다. 다큐멘터리 원작의 실제인물인 이규호 선생님의 허락을 하에, 유일하게 상징성을 그대로 가지고 온 캐릭터다.
‘비밀의 숲’과 영화 ‘너의 결혼식’ 등에 출연한 장성범은 땐뽀반 6인방의 담임 ‘한동희’ 역을 맡았다. 애들도 싫고, 학교도 싫고 심지어 본인이 선생이라는 것도 싫은 문제적 교사다. 서울 임용고시에 합격해 서울로 입성하는 게 인생 목표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자꾸 땐뽀반과 얽히게 되면서 거제여상 탈출 작전에 제동이 걸린다.
제작진은 “이름만 들어도 든든한 배우 김갑수와 여러 작품에서 탄탄한 이력을 쌓아온 배우 장성범의 출연으로 든든한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10대 아이들이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돼줄 김갑수의 깊은 울림이 있는 연기, 그리고 땐뽀걸즈와 함께 진짜 교사로 성장하는 장성범의 활약에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땐뽀걸즈’는 지난해 방송된 ‘KBS 스페셜: 땐뽀걸즈’를 드라마화하는 작품이다. 동명의 다큐멘터리는 방영 당시 호평을 받아 영화로 재탄생되며, ‘올해의 독립영화’에 뽑히기도 했다. KBS 드라마스페셜 ‘혼자 추는 왈츠’, ‘개인주의자 지영씨’, ‘빨간 선생님’을 집필한 권혜지 작가와 ‘개인주의자 지영씨’,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의기투합한다. ‘최고의 이혼’ 후속으로 오는 12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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