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조현식과 재회했다.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14회에서는 정제윤(김선호 분)이 세자 이율(도경수)의 사람이 되었다.
이날 정제윤은 김차언(조성하)을 찾아가 이율이 그를 의심하고 있다는 말을 넌지시 흘렸고, 김차언은 정제윤에게 "너는 어찌 세자의 편에 서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제윤은 "세자가 왕이 되어라도 그를 움직이는 것은 좌상이지 않느냐"라고 대답해 김차언의 마음을 샀다.
결국 김차언은 정제윤을 이율의 곁에 두게 되었고, 계속 함께 있을 수 있게 된 정제윤과 이율은 과거의 기억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이어 정제윤은 이율을 양내관이 치료받고 있는 곳으로 데려간 후 "기억이 나지 않느냐. 저하를 10년간 모셨던 사람이다"라고 말을 건넸다.
그가 양내관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아본 이율은 양내관을 향해 "어쩌다 이렇게 된 거냐"라고 물었고, 정제윤은 "기우제행에 따라가지 않은 것을 오해받아 옥에 갇혔었다. 그게 억울했는지 스스로 목을 그었다고 하더라"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율은 "모든 것이 나 때문이다. 대체 세자의 자리가 무엇이길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눈물을 보이는 이율을 본 양내관은 입을 벙끗 거리며 눈물을 쏟았다. 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을 눈치챈 정제윤과 이율은 그에게 붓과 종이를 건넸고, 양내관은 "이렇듯 살아계신 저하를 뵈오니 나는 죽어도 여한이 없다. 나는 자결한 것이 아니다. 나를 죽인 것은 좌상이다. 모셔온 시신이 저하가 아닌 것 같다고 말씀드렸었다. 일기를 찾아라"라고 적어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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