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2승 후 1패. 한번 삐끗했지만 아직 두 번의 기회가 남았다. 사실상 불펜 대전이 예정되어 있는 4차전에서 넥센이 시리즈를 끝낼 준비를 한다.
넥센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3차전에서 1점 차 석패를 당한 넥센은 4차전 선발로 신예 이승호를 내세운다.
◆'될성부른 떡잎' 이승호, 그리고 송성문-김하성-임병욱을 믿는다
브리검 카드를 내고도 3차전을 내준 점은 다소 속이 쓰리다. 하지만 4차전 선발 이승호는 2년차 신인임에도 시즌 막판 선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고척에서 나섰던 15경기에서 1승1패 1홀드, 25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보직으로 한화를 상대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장정석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선발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향후 넥센의 선발이 될 선수이기 때문에 경험을 쌓는 차원"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상대 역시 99년생 신예 박주홍을 내세웠다. 구원으로만 나섰던 박주홍은 넥센과 만났던 6경기에서 7이닝 8실점을 기록했다. 박주홍 상대로는 송성문(2타수 2안타 4타점), 김하성(3타수 2안타), 임병욱(5타수 3안타 1타점)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 밖에 김규민, 김민성 역시 안타를 때려낸 바 있다.
◆1승만 하면 PO 진출, 여전히 넥센에게 유리하다
3차전에서 시리즈를 마쳤다면 최상의 시나리오였으나, 여전히 판도는 넥센에게 유리하다. 앞선 미디어데이에서 손가락 4개로 4차전까지 예상했던 넥센이었다. 2승으로 다소 마음이 느슨해졌다면, 3차전 패배를 곱씹으며 또 한번 절치부심하면 된다. 비록 패했지만, 3차전 역시 선취점을 내주고도 두 차례나 동점을 만들며 뒤쫓는 '뒷심'을 보였다. 젊은 팀 답게 패배는 금세 잊고 또 한번 경기에 나선다면 승리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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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