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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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냉장고' 노사연 "아이유·차은우·강다니엘과 친해"

기사입력 2018.10.23 06:50 / 기사수정 2018.10.23 09:01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노사연이 아이유, 차은우, 강다니엘 등 후배들과 친분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노사연과 기안84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노사연의 냉장고가 먼저 공개됐다. 냉장고 공개에 앞서 노사연은 집안 자체가 '대식가' 집안이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태어날 때 4.8kg으로 태어났다. 태어날 때부터 우량아였다"면서 "저희 엄마가 저 때문에 동네에 있는 닭을 다 잡아드셨다. 동네에 닭이 없었다더라. 할머니부터 대식가 집안이다. 제가 (친구들과) 싸워서 이길 수밖에 없는 게 고기 때문이다. 할머니한테 싸워서 이겼다고 하면 불고기를 주셨다. 고기를 위한 투쟁이 있었다"고 말했다.

노사연은 또 "명절이면 만두 천 개 정도 빚는다. 보통 집들은 떡만둣국에 만두 3개가 기본이잖나. 우리는 두 당 만두 10개씩 넣어준다. 그렇게 먹어야 먹은 듯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다른 집도 다 그렇게 먹는 줄 알았다. 배부르다고 하면 할머니가 '이런 반내미'라고 욕을 하더라. 밥을 안 먹을 거면 욕을 먹어야 했다. 그래서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트라우마로 남은 추억에 대해서도 밝혔다. 노사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재래시장을 가면 아줌마들이 '새댁'이라고 하더라. 그게 너무 충격이었다"며 "지금까지 재래시장을 잘 안 간다"고 했다. 또 노사연은 "요즘에도 아침에 고기를 먹는다. 잠을 오래 자는 편이라 한 끼를 정말 잘 먹는다. 우리 집 아침상을 보면 놀랄 거다. 육해공이 다 있다. 끝나고 나면 후식도 먹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노사연은 오랫동안 예능계에서 사랑받은 비결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노사연은 "복 받은 것"이라고 겸손한 대답을 하며 "후배들과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이 나에게 '뒷모습 보고 말 놓을 뻔했다'고 하면 지갑 열어 돈 준다"면서 "친한 후배로는 아이유, 차은우가 있다. 강다니엘은 나한테 방송에서 친구 하자고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노사연에게 1984년생인 기안84와 친구를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노사연은 "할 수 있다. 특이해서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기안84는 "외가댁에 가면 (노사연과) 풍채가 비슷하다. (외가댁 어른들의 덩치가) 좀 좋으시다. 냉장고 열어서 요리해 주실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노사연은 "얘 별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노사연의 냉장고를 공개하는 시간, 냉장고 한쪽에는 아이유가 선물한 생 로열젤리가 있었다. 노사연은 "아이유가 '언니 힘내세요'라며 보내준 거다. 건들면 안 된다"고 했다. 이외에도 노사연의 냉장고에는 각종 고기와 옥수수, 감자 등이 가득했다.

한편 이날 노사연은 '사봉 언니 김치 따봉'과 '꽃사슴에게 버팔로 기운이 솟아날 요리'라는 주제를 내놨다. 각각 미카엘과 오세득, 유현수와 이연복이 맞대결을 펼쳤다. 노사연은 그중에서도 오세득과 이연복의 손을 들어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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