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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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컴백' 이문세가 밝힌 #정규 16집 #세대초월 컬래버 #故이영훈 불화설

기사입력 2018.10.22 16:34 / 기사수정 2018.10.22 16:35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이문세가 3년 반만에 정규 16집으로 돌아왔다.

이문세의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이문세는 오랜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것에 대해 "요즘 음원시장은 일주일 천하가 아니라 2~3일 천하라고 하더라. 나는 16장의 앨범을 냈는데 그게 많은 것인지 적은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 앞서 음악 하시는 선배님들은 20장도 많이 하셨다"며 "요즘 음반, 음원 시장이 녹록지 않은데 열심히 준비해서 한곡 한곡 내는 것이 현실이다. 음반 하나가 정기적인 작품 발표라고 생각한다. 이게 어느 정도의 판매량과 세상 사람들에게 관심의 초점이 되는 것이냐는 중요하지 않고 이문세는 공연과 앨범을 평생 해왔으니 멈출 수 없다. 하려면 최선을 다하자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윈 어스'라는 앨범 타이틀에 대해 "'비트윈 어스'는 이번에 수록돼 있는 10곡의 노래 가운데 '우리 사이'라는 노래가 있는데 동명 타이틀로 했다. 어디든 간극이 있고 깊이가 다르듯 음악에도 음악적인 사이가 있다는 뜻이다. 이번 앨범에 곡 좀 쓰고, 가사 좀 쓴다는 후배들이 많이 참여해주셨다. 음악적으로 함께 만드는 사이가 되는 것도 의미가 있고 뜻깊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비트윈 어스'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문세의 음악 인생 하면, 故이영훈 작곡가와 떼려야 뗄 수 없다. 이문세는 항간에 떠돌던 이영훈과의 불화설에 대해 "이영훈이 살아계셔야 불화설이 잠식될 것 같은데 한 사람 이야기만 듣고 빨리 설득이 될까 싶다. 요즘 TV 출연 하면 검색어에 올라가면서 좋은 이미지만 비춰졌던 이문세가 때아닌 곤혹을 치렀다. 단호하게 말하자면, 그 기사가 어떻게 나고 동영상 유포가 됐는지 모르겠는데 그 기자 분은 본인의 이익을 위해 그런 것 같다. 진실을 밝히려면 나나 유가족과 인터뷰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책임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훈이 돌아가셨을 때 이문세가 쇼를 하기 위해 기자를 대동해서 갔다고 기사가 났었는데 그건 밝혀진 것이다. 이문세는 이영훈을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기자를 대동해서 했다고 하는 것은 나한테는 큰 아픔과 같은 가짜 기사다. 나의 진실을 몰라주니까.."라며 "지금도 유가족과 함께 고민해서 이영훈의 장례식, 추모 음악회를 하지 않았냐. 관계가 서로 안 좋았으면 어떻게 나서서 할 수 있었겠나. 나는 이영훈과 음악적인 부분에서 부부관계였다고 어느 글에서 썼다. 어쩜 이렇게 궁합이 잘 맞을까 했지만, 이영훈과 나의 생각이나 이념, 틀은 정말 달라서 우리가 부부가 아니었기를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음악적 관계 외에는 정말 맞지 않는다. 이를테면 취미활동과 선호하는 음식들이 다르기 때문에 사실 음악할 때는 둘 사이가 찰떡궁합처럼 만났지만 각자의 삶에 충실했었다"고 설명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3년 반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인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 '희미해서(feat.헤이즈)'와 지난 16일 먼저 발매된 선공개곡 '프리 마이 마인드(Free My Mind)(feat.개코)'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된다. 헤이즈, 개코, 선우정아, 잔나비, 김윤희, 임헌일 등 개성 강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더욱 풍성한 앨범을 완성했다.

타이틀곡 '희미해서'는 놓아버리지 못해 선명하게 아팠던 기억과 감정들이 시간이 지나 희미해져 아름다운 기억이 되었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피아노와 현악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선율 위에 이문세의 정교한 보컬, 맑고 깨끗한 헤이즈의 목소리가 더해져 잔잔한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이문세는 자신의 앨범에 흔쾌히 참여해준 후배 가수들을 향해 "고맙고 죄송하다. 나와 각별한 친분이 있었던 작곡가도 블라인드 면접에서 이번 앨범에는 참여하기 서운했고 아쉬웠던 분들이 많았다. 유명한 아티스트와 작곡가가 많았는데 좋은 후배 뮤지션인데 이번 앨범에 함께 하지 못했던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문세의 정규 16집 앨범 '비트윈 어스(Between Us)'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문세의 정규 16집 'Between Us'는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는 이문세의 마음이자, 새로운 세대를 낯설지만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열린 기성세대의 모습을 상징하는 앨범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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