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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프리뷰] '고척 컴백' 브리검이 넥센의 문학행 책임진다

기사입력 2018.10.22 12:00 / 기사수정 2018.10.22 14:3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1승 1패만 해도 성공적이라는 평가였지만 대전에서 2경기를 모두 잡았다. 따뜻한 고척으로 돌아 온 넥센 히어로즈가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단 1승 만을 남겨뒀다.

넥센은 2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한화 이글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대전에서 치른 두 번의 원정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넥센은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을 앞세워 시리즈를 끝내려 한다.

▲해커-한현희로 2승, 에이스 브리검으로 PO 직행한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치러야했던 넥센은 브리검을 소모한 상태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해커, 한현희로 2승을 따내고 다시 브리검의 차례가 됐다. 올 시즌 31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한 브리검은 1경기 평균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계산이 서는 야구'를 가능하게 했다.

브리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렀다. 이미 한 경기를 치르며 큰 경기 부담은 덜어둔 상태다. 올 시즌 한화 상대로 나선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압도적이진 않지만 제 몫은 했고, 타격이 받쳐준다면 결과는 승리다.

2차전에서는 임병욱이 홀로 6타점을 쓸어담았다. 샌즈, 박병호, 김하성으로 이루어진 클린업의 타격감도 좋다. 이정후가 어깨 부상으로 3차전 출전이 어려워졌지만 고종욱 등 대체 자원도 있다. 매 경기 '미치는 선수'가 나오는 넥센이라면 새로운 히어로를 기대할 수 있다.

▲마운드가 막고, 타선이 터지고, 분위기는 탔고…남은 건 승리 뿐

3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게 된다면 플레이오프까지 최대 4일의 휴식 기간을 가지게 된다. 잔여 경기가 적어 체력 관리가 잘 되어왔다고는 하지만 포스트시즌 매 경기의 압박감을 고려했을 때 쉬며 다음 시리즈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특히 김상수, 이보근 등 필승조는 앞선 3경기 모두 출전했다. 이날 승리로 마무리해야 하는 동기부여가 충분하다.

넥센은 현재까지 가을야구 3연승을 달렸다.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는 일 없이 잘 버티는 가운데 타선이 필요한 점수를 뽑아주며 승리를 챙겨왔다. 열광적인 대전 팬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았다. 투타조화와 더불어 분위기까지 완벽하다. 준플레이오프의 끝이 머지 않았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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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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