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데이비드 헤일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넥센을 처음 만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그러나 헤일의 쾌투를 무색하게 한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웠다.
헤일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제이슨 휠러의 대체 선수로 7월 합류한 헤일은 이날 정규시즌 넥센전 등판이 없었고, 이날 넥센을 상대로 첫 등판에 나섰다.
경기 전 한용덕 감독은 "헤일이 길게 던져서 7이닝까지 해주면 정말 좋겠는데, 5이닝만 넘어서도 불펜 싸움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리고 헤일은 6이닝 6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총 투구 102개.
헤일은 1회 이정후를 유격수 뜬공,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샌즈를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으나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선두 김하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임병욱의 타구를 2루수 정은원이 침착하게 주자를 태그, 타자까지 아웃시키면서 더블 플레이로 2아웃이 됐다. 이후 김민성에게도 안타를 맞았으나 김혜성 삼진으로 2회를 매조졌다.
3회는 김재현과 이정후에게 연속 삼진을 솎아낸 후 서건창 1루수 땅볼로 깔끔했다. 그러나 4회에 선두 샌즈에게 2루타를 맞고 곧바로 박병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넥센에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김하성까지 좌전안타로 내보냈으나 임병욱 삼진과 동시에 김하성을 주루사 시키면서 2아웃을 잡았다. 김민성은 유격수 하주석의 호수비로 땅볼 처리했다.
헤일은 5회 8~9번타자 김혜성과 김재현에게 삼진을 잡고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가볍게 막았다. 6회에도 올라온 헤일은 서건창과 샌즈를 땅볼과 뜬공으로 잡고 박병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하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1-2로 뒤진 7회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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