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그룹 김승연 회장이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한화 이글스의 경기 현장을 찾았다.
19일 대전 한한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포스트시즌 넥센과 한화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렸다. 이날 한화 측은 "시즌 내내 그라운드에서 투혼을 발휘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포스트시즌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김승연 회장이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의 대전구장 방문은 지난 2015년 8월 21일 이후 약 3년 만이다.
한화는 김 회장이 열띤 응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이글스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과 또 한편에서는 마음의 빚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하며 "이에 한화에서는 김 회장의 뜻에 따라 11년을 기다려 준 이글스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장미꽃 선물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꽃 선물은 오렌지 컬러가 의미하는 '열정'과 '에너지'처럼 지난 11년간 승패에 상관없이 불꽃 같은 응원을 보내주신 이글스 최강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이 선물을 준비하는 비용만 약 4000만원이 들었다.
김승연 회장은 "앞으로도 한화이글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기며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팬들의 응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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