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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궁민남편' 세 자녀 아빠 차인표는 왜 힙합에 빠졌을까

기사입력 2018.10.19 15: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궁민남편' 차인표는 왜 힙합을 배우기로 했을까.

MBC 일밤 신규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이 21일 오후 6시 35분에 뚜껑을 연다.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빠로 살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많았던 대한민국 남편들을 위해 MC군단이 직접 그들의 로망을 실현하는 모습을 담는다.

차인표, 안정환, 김용만, 권오중이 만났다. 올해 결혼 24년차 모범 가장인 차인표와 다정한 남편이자 친구 같은 아빠 안정환, 푸근하고 편안한 매력을 가진 김용만, 특유의 매력으로 주부들의 마음을 훔친 권오중, 히든 카드로 합류한 결혼 3년 차이자 최수종의 조카로 유명한 조태관은 마음 속에 담아둔 열정을 깨운다.

그 중에서도 차인표는 배우 신애라의 남편이자 세 아이의 아빠로 연예계 대표 '국민 남편'으로 불린다. 최근 SBS '빅픽처 패밀리', '집사부일체' 등에 출연하는 등 예능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여준 차인표는 이번에는 '궁민 남편'이 돼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차인표는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굳이 역할을 말하자면 제일 늙은 역할이다. 멤버들과 아직 친해지지 않았다. 단톡방을 만들었는데 일이 없는 사람만 남기더라. 나와 권오중만 남긴다. 나머지 사람들은 대답도 잘 안 한다. 어제도 제작발표회 때 다들 양복 입고 오냐고 물었다. 대답을 안 해서 안 입고 오는구나 했는데 다 양복을 입었다. 아직 손발이 맞지 않는다"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김용만 역시 "차인표와 동갑이다. 생일은 한 달 정도 차이난다. 함부로 말을 놓지 않는 사람이어서 아직도 어색하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차인표의 '토커'다운 면모도 드러났다. 김용만은 "단톡방에서 두 분(차인표, 권오중)이 너무 말이 많다. 쉴새없이 말과 글을 남긴다. 두 분 위주의 단톡방 운영이다. 아직 친해지지 않았지만 어색한 상태로 친해지지 않을까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정환도 거들었다. 그는 "굉장히 피곤한 프로그램인 것 같다. 권오중 형까지는 괜찮은데 두 사람이 힘들게 한다.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후회하고 있다. 뭔가 하나를 결정할 때 위에서 다툼이 많다. 가만히 지켜보는 입장이어서 촬영 시간이 길어진다. 두 분이 결정을 빨리 안 내줘 피곤하다. 그 외에 권오중은 19금으로 가려고 한다. 조태관은 방송 중에 자꾸 나갔다 들어왔다 한다. 재밌는 일이 많다. 5명이 직업이 남달라서 그렇지 보통 가장의 나이인데 못 해본 게 많더라. 상의하면서 계속 하는데 아직 합이 안 맞다"고 농담했다.

권오중은 차인표와 김용만의 케미를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같은 장르를 하더라도 누가 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이전의 다른 프로그램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멤버가 다르기 때문에 케미가 재밌다. 웃다 간다. 너무 재밌다. 김용만과 차인표 형의 케미가 너무 재밌다"고 했다.

또 한 명의 연예계 국민 남편 최수종의 조카로 잘 알려진 조태관은 최수종과 차인표를 비교하는 질문에 "최수종 삼촌은 인간계가 아닌 다른 레벨 같다. 항상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고 남과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 '사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고 생각한다. 차인표 형은 아직 많이 뵙지는 못 했지만 인간계에서 톱 클래스에 있는 것 같다. 항상 가족을 먼저 생각한다. 하지만 삼촌이 더 위인 것 같다"며 솔직하게 답했다.

이에 차인표는 "수종이 형이 낫다는 거냐. 나도 그렇게 인정한다"며 쿨하게 말했다. MC 서인 아나운서 "최수종은 메시, 차인표는 수아레즈"라며 정리했다.

차인표는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누구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속사포 랩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아닐 제작발표회 현장에서도 자발적으로 일어나 랩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와 관련 "'궁민남편'을 통해 시청자와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 싶었다. 특히 멤버들과 함께 도전하는 프로젝트가 힙합 배우기다. 아들 나이의 젊은 친구들의 문화를 즐기고 함께 놀고 그들을 이해하고 진정한 소통을 하는 기회를 찾고 싶었다. 우리가 그들에게 오라고 하는 것보다 비록 잘 못하더라도 우리가 가보자 해서 장기 프로젝트로 배웠다. 멤버들이 힙합, 랩을 열심히 배우고 있다"며 이유를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서예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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