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숨바꼭질’ 엄현경이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MBC 토요 드라마 ‘숨바꼭질’ 지난회에서는 유학을 떠나려던 하연주 앞에 조필두(이원중 분)가 나타났다. 조필두는 20년 전 연주를 유괴했고, 공범이 엄마 도현숙(서주희) 임을 폭로, 안방극장은경악을 금치 못했다.
캐리어 속 현숙이 몰래 넣어둔 편지를찾은 연주, 믿기지 않은 진실과 현숙과의 행복한 시간이 오마주 되며 터져 나오는 울음을 쏟아내 보는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연주는 도훈(안보현)이 흘린 어린 수아의 머리핀을 보고 과거 기억들이 조금씩되찾아갔고 그네 벤치에서 동요를 부르는 자신과 마주하며 잃었던 기억과 자신의 정체성에 충격에 빠졌다.
해란(조미령)의 집, 연주는 인터폰 너머 해란의 목소리에 나오는떨린 목소리로 “엄마…”라며 울먹이는 해란이 가르쳐줬던노래를 부르는 재회 장면은 안방극장을 가슴 쓸어내리는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이처럼 엄현경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극중 하연주의 분노와 질투, 불안정한 심리를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시선을 이끌어이전에 보여주지 못한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이어받고 있다.
한편,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연속 4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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