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흉부외과' 서지혜가 고수 앞에 나타났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16회에서는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눈물을 흘리는 박태수(고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수 어머니의 장례식 후 남우진(이재원)은 박태수에게 "이제 남들 사는 것처럼 편하게 살자. 어머니도 그걸 보고 싶어 하실 거다"라고 전했다. 박태수는 "어무이. 키워줘서 고맙다. 엄마 아들로 살아서 참 행복했다. 다음에 꼭 또 만나자"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 가운데 윤현일(정보석)은 최석한(엄기준)을 불러 "자넬 처음 본 날이 기억나. 손 떨리는 형이 절대 할 수 없는 수술이었어. 거기에 자네가 있었어. 그래서 자네가 윤현목의 사람이라고 생각했어. 형이 돌아가시던 그 날, 응급실에서 자네가 소리치기 전까지 말야. '너도 네 딸 죽는 거 봐야지', 이것도 잘못 들은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윤현일은 최석한을 쫓아낼 거라고 위협했다. 최석한은 "절 쫓아낼 수 없을 거다. 제가 필요한 순간이 올 테니까요"라고 밝혔다.
깨어난 윤수연(서지혜)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됐다. 아버지 윤현목(남경읍), 박태수 어머니 오정애(이덕희)의 죽음과 박태수가 병원을 떠났단 것까지. 윤수연은 오정애 대신 자신을 살려낸 최석한을 원망했다. 하지만 최석한은 "그때도 지금도 윤 선생을 살리려고 한 게 아니야. 의사니까"라면서 다신 자신의 손으로 윤수연을 살리지 않겠다고 했다.
1년 후, 태산 병원 직원들 아무도 박태수의 행방을 알지 못했다. 최석한은 달라져 있었다. 눈앞의 환자만을 생각하던 최석한이 아니었다. 최석한은 태아의 심장을 수술하겠다고 나섰지만, 윤수연은 위험부담이 크다며 반대했다. 그때 위급한 환자가 있다고 연락이 왔지만, 최석한은 환자를 받지 않겠다고 했다.
윤수연이 환자를 받겠다고 나섰지만, 환자는 박태수가 일하고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는 Rh- 혈액형으로, 피가 모자라는 위급한 상황. 그때 윤수연이 등장, "오랜만이에요. 박태수 선생님"이라고 말했다.
1년 만에 재회한 윤수연과 박태수. 윤수연을 보는 박태수의 심정이 어떨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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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